2004-10-28 17:54

올 1∼9월 남북 해상물동량 34.1% 줄어

올해 1∼9월의 남북한 선박운항은 금강산관광이 육로관광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줄었고, 해상물동량도 쌀차관의 육로수송 증가 등으로 3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선박운항은 5.6% 줄어든 편도기준 1천209회였으며, 남한발 북한행은 537회에 30만662t, 북한발 남한행은 672회에 16만230t을 기록했다. 총 해상물동량은 46만892t이었다.

항구별 운항횟수는 남한발 북한행의 경우 묵호가 165회로 가장 많고 ▲속초 140회 ▲인천 133회 ▲부산 46회였으며, 북한발 남한행은 흥남이 166회로 가장 많았으며 ▲해주 161회 ▲나진 103회 ▲원산 72회 ▲남포 67회 순이었다.

항로별로 보면 ‘인천-해주’간은 245회로 가장 활발했으며 ‘묵호-흥남’간 233회, ‘속초-흥남’간 67회로 나타났다. 이들 항로는 주로 수산물을 운송하고 있다.

교역물자의 주 운송로인 ‘인천-남포’간은 100회의 운송 활동을 기록했으며 ‘부산-나진’간도 35회를 기록, 교역물자를 운송했다. ‘속초-양화’간은 경수로 건설인력의 수송로로 22회의 운송활동이 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박운항 횟수가 5.6% 감소한 주요인은 금강산 관광이 육로관광으로 전환된데 따른 설봉호의 운행 중단"이라며 “해상물동량의 감소 역시 식량차관 중 일부 물량(10만t)이 전년과 달리 육로로 운송되는 등 대북 지원물자의 육로수송이 전반적으로 증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발 남한행 반입량이 7.7% 증가한 원인에 대해 아연괴, 바다모래 등 주요품목 반입량 94천126t이 전년동기 대비 40.4% 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04년 9월말 현재 남북한간 정기운항 선박은 국양해운의 ‘트레이드 포춘’호(인천-남포), 동룡해운의 ‘추 싱(Chu Xing)'호(부산-나진) 그리고 대아고속해운의 ‘한겨레’호(속초-양화)가 있다. 설봉호 정기운항은 지난 2월 1일부터 중단된 후 육로관광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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