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5 17:23

컨공단ㆍ세방, 광양항 투자 MOU 체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종합물류회사인 세방기업이 광양항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5일 체결했다.

컨공단 정이기 이사장과 세방 이상웅 사장은 이날 11시 광양에서 해양부와 재경부 고위관계자, 지역 기관장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광양항 관련부지 3만평을 임대해 최장 50년간 물류사업투자를 하는 것을 전제로 올 12월 말까지 투자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해양부, 컨공단, 세방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광양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로 항만 활성화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인식에 참석한 세방은 10개의 물류회사, 3개의 제조업체로 이루어진 세방그룹의 모기업으로서 1965년에 설립되어 수출입물류부분에서의 항만하역, 운송, 제3자물류서비스 등 30여개의 계약 선사와 3천여개의 하주기업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LME지정 창고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물류기업과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 광양항 물류단지(10만평규모)에 2005년부터 3년간 약 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컨공단은 지난달 14일 싱가포르의 한국내 투자법인인 셈콤로지스틱스 주식회사와 광양항 투자관련 MOU를 체결하여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기업의 추가유치를 위해 외국물류기업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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