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1 17:18

9월 수출입실적 의미와 전망

9월 우리나라 수출은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상대적인 호조세를 보였고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출 호조는 전반적인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는 설비투자 증가와 내수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수출증가율 둔화속 예상밖 호조 = 9월 수출은 일단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증가율 감소세의 연속선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 지난 5월 41.9%를 정점으로 6월 38%, 7월 36.2%로 줄어든데 이어 8,9월에는 2개월 연속 20%대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가율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한데 따른 통계적 요인도 포함돼 있지만 무엇보다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 등의 불안요인이 불거진 것도 빠뜨릴 수 없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 규모는 3일간의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210억2천만달러를 기록, 지난 8월 198억달러로 급락한 이후 한달만에 200억달러대 실적을 회복했다.

일평균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기록, 지난 8월 8억3천만달러에 비해 1억7천만달러나 급증했다.

산자부측은 "많은 수출업체들이 연휴 이전에 미리 많은 물량을 통관시켜 연휴로 인한 수출 손실이 거의 없었고 3분기말에는 항상 수출물량이 늘어나는 경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무선통신기기의 3대 주요 수출품목이 유럽연합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수입 증가세 지속 = 수입은 작년동월대비 25.2%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초과했다.

일평균수입액도 8억7천만달러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에 8억달러대에 복귀했다.

고유가와 원자재난으로 원유와 철강금속제품 등 원자재 수입규모가 41.7%나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함께 늘어난 것은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우선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장비가 187.9% 늘어나는 등 기계류 수입이 46.3%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입 증가율이 32%에 달해 4.4분기 이후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기대하게 했다.

소비재 수입도 급증했는데 내수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를 앞두고 농수산물 수입이 36.1%나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26.6%에 달했다.

수입이 크게 증가한 소비재 품목은 포도주(119.8%), 휴대용PC(111.8%), 향수(89.7%), 수산물(55%), 농산물(48.1%), 승용차(12.7%) 등으로 나타났다.

◆ 4.4분기 전망 = 일단 산자부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산자부측은 4분기(10-12월) 매월 수출액이 205억-210억달러, 연간 수출규모도 2천40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주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지난해 기록적 증가세로 인해 통계적 요인에 의한 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증가율 20%대, 수출규모 200억달러대는 연말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세계적인 경기위축과 IT제품 가격 하락, 중국의 긴축정책 등이 조기에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전선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김영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분기와 4분기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성수기인만큼 수출 호조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디지털 가전제품이나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이 급증하고 있어 수급상의 불안요인이 수출 증가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밖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긴축정책 등 중국의 정책변화와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환율 등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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