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3 16:49

직원이 지주인, 직원이 주인인 회사, 진 코퍼레이션

‘사장을 육성하는’ 회사, 진실한 경영 지향
1989년 탄생이래 SCM 관련사업 길 걸어와
앞으로 물류업계 위한 신개념 SCM 솔루션 준비 예정




사장처럼 행동하면 사장이 된다!

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결론은 ‘사장을 중심으로 해서 이끌어지는 집단’이라는 생각으로 쪽으로 대부분 귀결된다. 그렇지만 진 코퍼레이션에서는 이런 결론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창희 대표이사는 “사장이 없어도 되는 회사”라는 사고를 가지며 직원들에게도 그러한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우리 회사에는 친족회사가 아니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친족회사는 사원 자신이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에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현재 친·인척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 배분 또한 설립부터 사장은 50% 이상 가지지 않기로 다짐하여 현재까지 그 약속은 지키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는 회사에 몸을 담고 있거나 담았던 식구들이 우리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진 코퍼레이션의 주식분포는 크게 4부류로 나뉜다.
대표이사인 자신이 45%, 직원들이 약 25% 정도, 외국인이 10%, 그리고 나머지 20% 가량의 주식은 진코퍼레이션을 아끼는 지인이 각각 나누어 가지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저 멀리 있는 정점 향해 걸어가자

‘사장만의 회사가 아닌 회사식구 전부가 주인인 회사’ 그리고 ‘투명하고 진실한 경영으로 이끌어지는 회사’를 지향하는 진 코퍼레이션의 이름의 본디말은 ‘Zenith Information Network’이지만 이 대표는 Zenith를 ‘설정하지 않은 TOP를 향해 계속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회사”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기에 일본인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한자로는 나아갈 진(進). 일본어로는 ‘스스무’라는 표현으로 말할 수 있겠죠. 설립해서 나아가 새로운 세계, 또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러한 회사가 되었으면 해서 지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참 진(眞)자 또한 쓰일 수 있는데 이를 합쳐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진실하고 투명하게 나갈 수 있는 회사라고 해석할 수 있씁니다.”

일본 활동 중 한국에 본부개념으로 창사(創社)

Zenith, 즉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진 코퍼레이션은 1989년도에 서울 신림동에서 태어난 현재 100여명의 식구가 몸담고 있는 회사다. 이 대표는 “새로이 국내에서 창업을 한 것은 아니고 기존에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아니었고 원래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스탭하고 약 20명 정도가 움직이고 있었죠. 하지만 제가 한국인이니까 HQ, 즉 본사는 한국에 두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울 신림동에 1989년도에 설립을 하게 됐습니다.”
1989년도에 설립한 이래 물류를 주력으로 하게 된 배경에는 일본 내에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의 물류를 담당한 일. 미츠코시 백화점은 일본 내에서도 탑 랭킹의 백화점이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백화점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NEC 관계된 회사와 손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모험은 이에 멈추지 않고 ‘물류를 계속 하려면 제조부문을 알아야 하겠다‘라는 마음으로 일본 항공사의 생산관리 시스템을 수주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계약 상대사는 일본의 JAL 계열사인 IT회사. 1989년도에 이미 일본 나리타 공항의 JAL 항공사 생산관리시스템을 진 코퍼레이션 이름으로 직접 계약, 참여하게 된 것이다.
“당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생산관리 시스템에 대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배워왔다”고 이 대표는 되돌아봤다.
1998년도에 태어난 진 코퍼레이션의 일본 법인[진 시스템 디자인(주)]은 약 20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은 한국인이고 반은 일본에 이 대표가 처음 진출했을 때 만난 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구성은 주로 S/W 개발자로 되어있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도 과거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 영업의 반은 내가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SCM으로 승부 걸어

1990년도 초반,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당시 관심을 가지게 된 부문은 ‘SCM’. “당시에는 이 용어가 없기는 했지만 ‘물류’에서 확대된 개념으로 SCM을 국내에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이 대표는 회고했다.
국내에서 시작한 사업은 엔진(EnZin) 팩, DPS, 바코드, RF 등 여러 분야를 함께하고 있다.
“물류나 SCM에는 첫 번째가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리고 또한 프로세스죠. 프로세스를 우선 정비하고 소프트웨어 위주로 물류시스템을 정비하는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만 가지고는 회사 물류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꿈꿀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개선. 그 다음에는 보관 설비가 문제가 될 수 있죠. 이 문제에 한해 화두(話頭)는 바로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수단.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이 필요한데 손으로 데이터를 기입하는 것보다 보다 효과적인 기기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R/F나 바코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의 경우 수작업 피킹작업 시에 사용되는 것인데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중 1994년도에 한국형 DPS를 제작했다고 그는 돌아봤다.
“당시 일본에서 이미 DPS를 사용하고 그 효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서 수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내와 일본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국형 DPS를 1994년도에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국산화 시도 기술력 인정받아

“물류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하려 그러면 바코드라는 걸 쓰는데 바코드 관계 부문의 원천기술이 어느 것도 생산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바코드를 읽어 들이는 스캐너나 바코드를 인쇄하는 프린터들, 공장 자동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도의 바코드 라벨을 자동으로 부착하는 오토라벨링시스템 또한 예외는 아니었죠.”
이러한 현실에서 기술축적이 중소기업이 살아 날 길이라 생각하여 “당시 한국 기술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도 국산화하자”고 말하며 “끝내 오토라벨링 시스템을 만들어 특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기존 오토 라벨링 시스템이 하나의 물품에 라벨링하는데 5~6초 걸리는 게 반해 진 코퍼레이션의 오토 라벨링 시스템은 2~3초가 소요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하듯 여러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며 노하우가 축적되었고 국내 굴지의 L 음료사, T 화장품사의 물류라인에 진 코퍼레이션의 제품이 설치됐다.

SCM, '막힌 부문 뚫어주는 해결사‘

이 대표는 SCM을 한 마디로 ‘막힌 데 뚫어주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SCM 범위에서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로 막힌 부분이 뚫릴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일부 소프트웨어로 데이터 수집 등 크리티컬한 부문에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부문도 있다.
“우리 사업체의 여러 영역은 하나하나 필요한 부문을 해결, 즉 막힌 부문을 하나 하나 뚫다보니 노하우가 쌓이게 된 것이고 그 결과로 사업이 확장된 것이지 속된 말로 ‘돈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실시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하우를 쌓으며 특허 또한 10여개나 획득하게 된 것이죠.”
“기술을 개발한 이유를 고객의 입장에서 ‘진 코퍼레이션에 오면 정말로 세계에서 통하는 기술을 가질 수 있다’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최근에 낸 특허는 물류중계를 인터넷상에서 E-비즈니스를 통해 하는 사이트다. “특허가 작년 8월에 나오긴 했지만 사업계획은 아직 구상중”이라며 이 대표는 “이 사이트는 내년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개발 중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엔진(EnZin) 팩에 관해서 “엔진을 개발하며 어려움은 물류가 조달물류, 제조물류, 삼자물류, 도매물류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 각자만의 특징이 틀려서 엔진의 SUITE를 어떻게 만드느냐 고민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앞으로 사업전략

이 대표는 “그간의 사업은 대기업 중심 사업으로 진행해온 게 현실이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진 코퍼레이션에서 축적된 부문은 제조물류 뿐만 아니라 이름만 말하면 고개를 끄덕일 생명보험회사의 서류 WMS, T화장품회사, S푸드, P의류회사 WMS나 B 아이스크림사, D도너츠사, T, L 화장품사의 POS 시스템 과 기타 여러회사의 POP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 있어 노하우를 쌓아왔다.
반면에 67,000개 정도 국내에 퍼져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경을 집중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앞으로 사업전략으로 이들을 위한 IT 인프라를 구축할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 대표는 “아직은 다소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코멘트를 띄우며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낭비되는 자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8월에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서 ‘공급망 성과와 공급망에서의 기업간 정보공유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김경규)라는 주제로 석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 대표 자신은 “남들 2년에 따는 학위를 3년만에 겨우 땄다”는 겸손의 소감을 쑥스러운 듯한 미소와 함께 밝혔지만 주경야독(晝耕夜讀)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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