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3 17:40

전략적 제휴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 얻은 로테코

물류기술회사를 지향하는 로테코(Logistics Technology Company)가 스윙암(Swing Arm) 방식 소터(또는 일명 ‘스틸벨트 소터’)를 개발, 코튼클럽과 약품도매업을 하는 위드팜에 올 상반기 납품했다. 시간당 3,000 여 개 박스를 분류한다는 이 소터는 순전히 로테코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마쳤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컨베이어는 자체 벨트 속도만 120m/min의 빠른 속도를 내면서 작업 처리가 상당히 빨라졌다. 작업 명령을 내리는 PLC 프로그램도 자체 인력을 활용해 공급하다 보니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기동력도 갖추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터는 1년 여 정도의 시간 끝에 개발된 것으로 로테코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첫 작품이다. 로테코는 소터 개발 성공으로 기술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로테코는 이번에 개발된 스윙암소터의 영업 상대로 물류기기의 비싼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중견 택배사들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2002년 12월 물류 인력 및 차량 아웃 소싱 업체인 삼진 TLS와 업무 제휴를 맺은 이후 SJ Logis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로테코는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평가한다. 말 그대로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독립적으로 있을 때는 단품성으로 밖에 접근하지 못했던 물류 과정에 대해 현재 운영 프로세스 제안에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 물류센터 운영 및 수배송, 납품 대행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고객으로서는 1명의 관리 직원만 파견하면 되도록 One Stop 서비스를 이루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로 현재 물류 관리 업체 수가 46개 정도에 달하고 기존 고객들의 향후 투자 계획에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누리고 있다. 로테코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실질적인 물류 현장을 직접 관리하며 일어나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향후 잠재 고객에 대해 실제 현실에 기반한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강점으로 여긴다. 아직까지 독자적인 컨설팅 부서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이 부서를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를 통해 보다 현실성 있는 컨설팅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1993년 설립된 로테코는 SJ Logis 그룹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분을 맡아 영업, 설계, 제조 및 AS, 해외영업까지 책임지고 있다. 로테코가 전략 상품으로 삼고 있는 기기는 기본적인 상품으로 깔려 있는 컨베이어 시스템에, 텔레스코픽 로딩시스템, 수직이송시스템, 분류시스템 등. 지난 6월 29일 개장한 경기도 파주 북센물류센타에 설치한 컨베이어 시스템은 일본에서 방문했던 업계 관련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아 기술력에 한층 자신감이 붙었다.
결국은 품질 경쟁이라고 판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 로테코는 최근 러시아 현지 전자공장 조립 라인에 컨베이어 시스템을 수출했다. 그 동안 두드리지 않았던 수출 쪽으로 눈을 돌려 본격적인 영업에 박차를 가하려고 기지개를 펴는 중이다. 오는 9월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로테코 황규홍 이사는 말했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데 이어 확실하게 내밀 수 있는 기술력까지 갖춘 상황이라 첫 출정에도 황이사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력으로 자신감을 얻은 데 이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테코는 현재 물류 영업 인력을 충원 중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순한 컨베이어 제조 회사로서가 아닌 ‘물류 시스템’ 회사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펼쳐 보였다.
결국 장기적으로 수출에 주안점을 두고 일본, 유럽을 겨냥한 전략 상품 위주로 영업 방향이 잡혀진 가운데, 국외에서는 아무래도 단품성에 집중하게 될 수 밖에 없기에 사용범위가 폭넓은 수직이동시스템이나 텔레스코픽 로딩 쪽으로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황이사는 향후 계획을 말했다.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국내 시장 상황이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로 설정한 40억 원은 전년도 수주 건수와 수출 힘으로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황이사는 힘있게 말했다.
동종 경쟁업체들이 크린룸 쪽으로 달려 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컨베이어 쪽 국내 고객 관리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 기존 거래 고객 관리만 잘해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서로 치고 들어오고, 뺏고 빼앗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이전투구인 셈이다.
협력 회사를 깐깐하게 고르기로 업계에 소문난 현대택배, 씨제이엘에스택배, 협력회사로 선정된 로테코는 최근에는 대한통운 부산TR 택배사업부에 텔레스코픽 및 새롭게 계발한 알루미늄 컨베이어시스템을 수주하여 기술력에 무게 중심을 둔 회사로 ‘물류시스템’ 업체로서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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