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9 19:54

컨테이너선 전용터미널 개장...인천항 외항시대 본격 개막

컨테이너선 전용터미널 개장
인천 '컨'터미널 노무공급협상 타결, 7월 3일 첫배 들어와



인천항에 갑문을 이용하지 않고도 컨테이너선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전용컨테이너부두가 개장됐다.

인천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한 수심 -14m를 갖춘 전용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됨으로써 이제 인천항에 본격적인 외항시대가 열리게 됐다.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은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 등 4개사의 지분참여로 지난 2001년 8월부터 오는 2009년 1월까지 컨테이너전용부두 3선석(4만TEU급 3선석/처리물량 연간 90만TEU)을 1선석씩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추진해 왔으며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장운영을 위한 하역물류전산시스템 구축·하역장비 도입 및 인력채용·교육훈련을 마치고 7월 3일 첫 손님(1300TEU급 Wanhai211호)을 맞았다.

부두건설공사 등 개장준비와는 별개로 ICT터미널 개장운영에 있어 최대 난제가 됐던 ICT(주)와 인천항운노동조합간 노무공급협상이 9개월간의 난항을 거듭하던 끝에 지난 6월 29일 최종 타결됐다.

이날 노사양측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로저 탄 ICT(주) 사장, 최정범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한준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노임단가에 처리물량별 연동제 도입


노사협상의 주내용을 보면 하역장비기사 채용부분은 전원 ICT(주) 직원화하되 일부 장비기사의 노조 추천권을 인정(트랜스퍼크레인 기사 33%/야드트랙터 운전원 50%)하고 신호수(信號手)의 노임단가에 처리물량별 연동제를 도입, 20만TEU미만의 경우 5천원, 20만~30만TEU 4천원, 30만~40만TEU 3천원을 적용하고 공컨테이너와 환적화물의 단가는 기준 단가의 85%와 80%를 각각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으며 이외에 보건후생비를 TEU(20피트 컨테이너)당 132원, 안전관리비 50원 등으로 결정했다.

이번 노사협상에서 특기할 것은 타항만과는 달리 처리물량별 연동제를 도입해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처리단가를 차등적으로 낮추어 적용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을 기할 수 있도록 했고 노조의 손실보상금(4부두 전이물량에 따른 보상)을 기존 다른 항만에서 별도 보상금을 지급하던 협상방식에서 탈피해 신호수 노임단가에 포함해 일괄 타결함으로써 새로운 협상 모델을 제시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7일 노사정 항만평화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인천항 살리기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함으로써 앞으로 인천항에 노사평화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고 인천항 외항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됨으로써 인천항의 대외적 신인도 제고는 물론 향후 인천항에 정기 컨테이너 선사 유치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항만건설 분야의 최초 외자유치 사례인 ICT의 원활한 개장 운영을 통해 향후 SOC에 대한 지속적 외자유치 촉진의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세계적 항만운영사인 PSA에서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컨테이너부두 운영의 첨단 기법 도입으로 국내 물류기업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 SOC 외자유치 촉진될 듯


ICT개장에 따라 그동안 갑문이용에 따른 인천항의 체선문제 해소를 통해 수도권 화물의 물류비를 절감해 세계적인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기항을 촉진함으로써 인천항의 환황해권 물류중심 거점 항만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개장 지원대책으로 배후 연계 수송망의 조속한 건설·지원과 함께 부두운영의 조기활성화 및 2·3단계 건설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남항 연결교량을 개설키 위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중이다. ICT부두 진입로(인항로) 교통분산을 통한 주민 민원을 예방할 계획이다. 인천시 분담금은 추경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2007년 완공을 위해 2005년 사업비 예산 요구액 100억원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남항 지원도로(4부두 배후도로)를 개설키 위해 착공을 준비중이다. 승용차 전용도로 개설로 지역주민 민원을 예방(200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진입항로 준설은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추진할 계획인데, 현재 대림산업, 한신공영이 준설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또 신설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조기활성화 및 2·3단계 투자 촉진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추진하고 특허보세구역 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을 통한 부두개장 준비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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