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9 09:58

3월 디지털전자 수출 사상최대기록

82억7천6백만달러로 43% 증가


지난 3월중 디지털전자산업 수출(FOB)이 82억7천6백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달(57억7천2백만달러)보다 43.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1분기 누적 수출액은 230억5천900만달러, 흑자액은 106억1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3월 디지털 전자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4% 증가한 82억7천600만달러, 수입은 45억7천200만달러(16.5%)로 37억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같은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호조는 디지털TV 수출의 대폭적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CRT TV, LCD TV, 프로젝션 TV, PDP TV 등의 디지털TV 수출은 3월중 1억3천6백만달러로 전년 같은달보다 8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젝션 TV가 107.7%(5천4백만달러)로 급증하며 가장 큰 수출신장세를 보였으며 이어 LCD TV가 72.1%(3천1백만달러)를 기록, 뒤를 이었다.

디지털 TV, 수출견인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증가율은 지난 4/4분기 이후 더욱 커지고 있는데, 32.7%에서 지난 1월 31.7%, 2월 51.6%를 기록하는 등 30% 이상의 고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는 무선통신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영상통신 및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3세대 휴대폰 수출이 증가를 보였고, 휴대용전화기가 30.1% 증가한 14억1천7백만달러, 위성방송수신기가 78.7% 증가한 1억9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41.2%가 증가한 21억1천9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디지털가전기기에서는 디지털TV 및 에어컨 등 세계 디지털가전기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한 14억4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영상기기가 41.1% 증가한 6억8백만달러 호조를 보였으며, 디지털프로젝션TV는 107.7% 증가한 5천4백만달러, 냉장고 26.0% 증가한 1억2천6백만달러, 세탁기 14.1% 증가한 7천3백만달러, 에어컨 1.3% 증가한 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부문에서는 휴대용컴퓨터가 52.2% 감소한 6천6백만달러를 나타냈으나, 모니터의 경우 72.8% 증가한 7억1천7백만달러, 프린터 27.0% 증가한 4천7백만달러, 컴퓨터부품 54.1% 증가한 5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46.8% 증가한 16억1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분에서는 정보통신기기 및 디지털가전기기 등 완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큰 증가를 보였으며, D램 가격이 상승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65.4% 증가한 2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對중 수출은 집적회로반도체(105.5%), 모니터(97.4%), 인쇄회로(144.8%) 등 품목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52.8% 증가한 13억7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수출 50%증가

對미 수출은 IT시장 확대와 함께 무선통신기기(47.4%), 반도체(60.9%), 냉장고(56.7%), 컴퓨터(23.9%) 등 품목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34.5% 증가한 15억1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전자산업 수입(CIF)은 45억7천2백만달러로 전년동월(39억2천5백만달러)보다 16.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기(-28.6%), 개인용 컴퓨터(-2.9%), 보조기억장치(-6.9%), 디지털TV(-28.6%), 진공청소기(-33.3%), 음극선관(-25.0%) 등 품목은 감소한 반면, 휴대용 컴퓨터(56.7%), 프린터(2.8%), 모니터(84.2%), 컴퓨터부품(1.7%), 영상기기(45.1%), 음향기기(22.3%), 스피커(11.1%), 반도체(7.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54.1%), 인쇄회로(72.0%) 등 품목은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26.8)에서는 수입 감소가 나타난 반면, 북미(6.9%), 아시아(28.8%), 대양주(12.5%), 중동지역(58.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자관(1천3백만달러, -19.3%), 기타가정용전자(2백만달러, -6.5%)는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1억8백만달러, 35.1%), 전자응용기기(1억3천2백만달러, 42.6%), 계측제어분석기(8천9백만달러, 67.5%), 영상기기(6천8백만달러, 41.8%), 반도체(4억9천4백만달러, 20.1%)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28.6% 증가한 12억4천2백만달러 기록했다. 중국은 전자관(1천2백만달러, -34.6%), 기타가정용전자(4백만달러, -13.5%)는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4천2백만달러, 89.2%), 컴퓨터(2억3천만달러, 76.7%), 전자응용기기(6천6백만달러, 25.4%), 영상기기(2천4백만달러, 44.2%), 음향기기(5천3백만달러, 41.5%), 반도체(1억3천7백만달러, 95.9%)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한 7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컴퓨터(6천2백만달러, -1.9%), 계측제어분석기(7천2백만달러, -5.3%), 건전지 및 축전지(3백만달러, -5.8%) 등은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3천4백만달러, 113.1%), 영상기기(9백만달러, 72.2%), 음향기기(1천6백만달러, 12.6%), 반도체(4억9천2백만달러, 8.7%) 등은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한 7억8천7백만달러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품목별로 유선통신기기(-4천6백만달러), 개인용컴퓨터(-3천4백만달러), 스피커(-8백만달러) 등은 적자를 기록했고, 휴대용전화기(14억7백만달러), 위성방송수신기(1억8백만달러), 휴대용컴퓨터(1천9백만달러), 모니터(6억1천2백만달러), 영상기기(4억8천9백만달러), 냉장고(1억2천3백만달러), 세탁기(7천만달러), 에어컨(2억4천만달러), 전자레인지(3천4백만달러), 음극선관(1억5천 1백만달러), 반도체(6천1백만달러), 인쇄회로(1천9백만달러) 등 품목은 흑자를 보였다.

휴대폰, IT 제품 흑자

지역별로는 일본(-5억4천4백만달러), 말레이시아(-1천9백만달러), 필리핀(-4백만달러)에서는 적자를 나타냈고, 중국(5억9천1백만달러), 홍콩(6억6천3백만달러), 러시아(3천5백만달러), 영국(2억1천4백만달러), 독일(2억7천1백만달러), 프랑스(5천3백만달러), 미국(7억3천만달러), 캐나다(2천8백만달러)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흑자를 보였다.
3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은 이처럼 미국, 유럽, 중국·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등의 수출확대와 휴대폰, 위성방송수신기 등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디지털TV 등 주요품목이 수출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체 산업에서 38.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해 국내 수출산업을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입은 수출호조에 따른 디스플레이, 인쇄회로기판 등 부품·소재의 수입증가와 음향기기 및 영상기기 등 기술혁신 제품의 수요확대로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4월 수출은 미국, 유럽 시장과 중국ㆍ일본ㆍ대만 등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시장의 수요확대와 디지털TV, 디스플레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 고유가, 원화강세 등 달러불안 요인이 내재되어 있지만 세계 IT시장의 수요확대 및 BRICs 등 신시장 개척 등의 호재가 있어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입은 국제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수출호조에 따른 디스플레이, 인쇄회로기판 등 핵심부품 및 소재 등의 수요 증대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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