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6 11:11
(서울=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관망세 속에 하향 안정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주말보다 0.75달러 하락한 배럴당 29.13달러를 기록, 2월 25일(25.11달러) 유가 수준에 근접했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14달러 내린 34.36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북해산 브렌트유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0.23달러 오른 30.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선물시장에서도 등락이 엇갈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 5월물은 0.01달러 떨어진 34.38달러에 거래가 종료됐고 런던소재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0.69달러로 전날보다 0.48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내 폭력사태 증가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석유재고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가 거래 부진속에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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