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9 16:42

업체탐방1 - (주) ITOKI

(주)ITOKI

일본내 유서 깊은 사무용품 회사
ITOKI, Systema Streamer로 한국에 인사 드립니다


■ 글·백현숙 기자

지난 3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자동화종합전(KOFA) 개막 첫날. ‘ITOKI’라고 큼지막하게 새겨진 부스 아래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었다. 플라스틱 컨테이너 같은 것이 자동 로봇 팔처럼 생긴 것에 집혀 레일 위에 놓이자 쌩~하고 반대편으로 이동되고, 반대편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역시나 똑같이 생긴 로봇 팔이 나와 다시 상자를 집어 수평 이동시켰다. 좁은 공간에서 선보인 이 시스템 - Systema Streamer의 일부분 -은 이 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여든 사람들에게는 때를 놓치지 않고 (주) ITOKI의 서울 사무소 단도우 히로마사 소장과 홍미라 과장이 열성적으로 브로슈어를 나누어 주며 회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날 단도우 소장은 능수능란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기자를 놀래키기도 했다.
4월 업체탐방으로 (주) ITOKI 서울 사무소를 찾았던 것은 그 날 자사 홍보 활동에 맹활약을 펼쳤던 두 사람의 열성 때문이었다. 무엇이 이들로 그렇게 열심히 홍보 활동에 나서게 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후, 그 날의 강렬한 인상을 얘기하니 홍 과장은 아니라며 손을 내저으며 그저 수줍게 웃기만 했다.
(주) ITOKI 서울 사무소는 작년 3월 16일 문을 열어 이제 첫 돌을 넘겼다. (주) 이토키는 1890년 오사카에서 출발, 일본 내 사무환경 금고와 둥근 문, 캐비닛과 로커같이 저장용 기능 제품과 사무실 용품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로 이미 일본 열도 내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사무용품 전문회사다. (주) ITOKI 서울 사무소는 일본 본사의 해외 사업부 소속.
단도우 소장은 미국의 스테이플러를 일본으로 들여와 ‘호치키스’라는 고유 명사로 상표 등록한 곳이 (주) ITOKI로, 그 고유명사가 한국으로 넘어와서 한동안 보통명사로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주) ITOKI와 우리 생활과의 인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
ITOKI가 물류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보자.
“ITOKI는 증권회사, 주식회사 등 많은 사무 서류들이 쏟아져 나오는 회사의 시스템을 분석해서 그것들을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온 회사입니다. 보관 업무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좀 더 큰 범위로 확대 적용한 것이 창고 보관시스템으로 나타났다고 보면 됩니다.”
ITOKI가 물류 창고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은 1970년대. 현재 이 회사 총 매출액 중 사무용품에서 나오는 매출액이 614억엔, 창고 등 설비 분야에서 나오는 매출이 425억엔, 그리고 기타 90억엔으로 창고 등에서 거둬 들이는 수입이 전체 매출액의 37% 정도를 웃돌고 있다.
현재 ITOKI에서 자신 있게 홍보하고 있는 제품은 입체 고속 피킹(picking) 분류기인 Systema Streamer (SAS). KOFA 전시회에서 선보인 시스템은 SAS의 일부였던 것.
ITOKI는 1986년 종래의 스태커크레인식 자동 창고와 다단식 회전랙 기술을 접목시켜 ‘고속 처리 능력’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단식 입체고속 피킹 분류기 ‘Systema Streamer (일명 SAS)’를 개발했다. Systema Streamer는 종래의 스태커크래인식 자동 창고 구동부를 주행장치(도리)와 승강장치(리저버)로 분리하여 이원반송으로 초고속을 실현한 다단식 입체고속 피킹 분리기. 수평반송장치와 수직반송장치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동작시켜 동시에 동기화시킨 고속 타입의 자동창고인 셈이다. 이 시스템은 각 단마다 주행 대차인 DOLLIES(도리)를 운행하는데, 각각의 기능에 따라 5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수납 효율이 높은 40Kg 타입인 SAS - 40 ▲ 중량물 운반에 적절한 80Kg 타입인 SAS - 80 ▲ 고속으로 운반하면서 다양한 화물 규격을 취급할 수 있는 타입인 SAS - F ▲ 다층계 대응의 저비용 타입인 SAS - N ▲ 영하 25도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냉동타입인 SAS - C 타입.
단도우 소장은 Systema Streamer 개발 배경에 대해 “최근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와 경기 영향에 따라 일반적으로 물류 형태가 다품종·소량화, 빈도가 높은 품목의 빠른 출하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편의점 납품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맥주와 안주를 같이 배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형태가 Systema Streamer 시스템의 개발을 불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영하 25도의 냉동창고에서도 작동하고 있기에 아주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시장공략시기 단축

상당히 일본적 상황에서 그 필요에 따라 나온 제품이지만 과연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어떠할까?
“처음 한국에서 시장 조사를 했을 때는 한국 상황에 비해 우리 제품이 너무 앞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나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향후 2~3년 내로 단축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시장에서 시스템 필요에 대한 수요를 여기저기서 보게 됩니다. 기존 방식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ITOKI 신제품을 설치한 물류업체나 유통업체가 눈에 띄지 않는다. 10년도 훨씬 전에 설치된 설비가 있다고는 했다. ITOKI 서울사무소는 이러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한국 땅에서 ITOKI 물류 제품의 시장 가능성을 조사하고 제품을 광고 홍보하고, 이미 세워진 사무용품 합작회사의 지원업무를 해주기 위해서. 이번 KOFA 전시회에도 처음 참가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직접 대리점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회사들도 나섰고 제품에 대한 문의도 제법 많이 받았다. 시장 반응이 괜찮았다고 홍과장은 전시회 참가를 평가했다.
홍과장은 전체 시스템 설치 비용이 다소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설치 후 인력 대체효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 분명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영업전략은 우선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중심으로 마케팅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Systema Streamer 제품은 너무 무거운 것(박스당 80kg이 한계 중량)을 넣어도 안 되기에 주로 짧은 시간 내에 빠른 속도의 박스 회전율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많이 찾는다고. 제조업체로서는 자동차 생산 라인의 부품 공급 시스템과 전자·전기 제조 공장, 가전 제품 공장의 부품 관리 및 연결 시스템으로 활용되며, 유통업에서는 식품과 의약품, 일용 잡화 등의 배송 센타, 화훼·청과 출하센터 등 1차 버퍼(일시 보관)기능을 갖춘 케이스 분류 시스템, 냉동창고의 식품·약품 분류 시스템으로 사용되어 이미 1000대 이상을 납품하였다. 이 제품이 종래의 슬라이드 슈 소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입체적으로 1차 버퍼(일시보관), 출하 순의 순서로 출고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서울사무소 개점 1년을 맞이하면서 세운 올해 계획은 우선 ‘ITOKI’라는 상표를 많이 알려야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체 시스템을 일본에서 다 수입하면 가격이 비싸지는 만큼 주요 시스템인 리저버, 도리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예를 들면 랙, 레일 등)은 한국에서 만드는 방법 등을 고려하여 전체 제품 가격을 내려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회사들과 서로 상생하는 win-win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Systema Streamer 특징

1. 고속처리능력 (시간당 1300개 처리)

선단의 단별로 주행하는 대차(도리)가 1분당 260미터의 주행속도를 보이면서 좌우의 선반으로부터 컨테이너를 꺼내 승강기 리저버(승강속도 1분당 90미터)에 전달하는 동작을 연속적으로 실행, 실제 크레인 타입의 자동 창고의 8-10배의 고속처리를 실현한다. 1개 처리하는데 2.7초 소요.

2. 다양한 취급물에 대응
direct - DOLLIES(SAS-F)를 들여옴으로 플라스틱 컨테이너, 접이식 컨테이너, 종이 상자까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취급물들을 Systema Streamer 1기로도 충분히 입출고 할 수있다.
- 표준대응물의 규격: 최소 W 150 X D 150 X H 100m/m
최대 W 600 X D 600 X H 600m/m
- 최대 적재 중량: 40Kg, 80Kg

3. 각 선반을 수납물을 폭별로 자유롭게 배치
수납물 크기를 입고하는 곳에서 판단, 각 선반당 3~6개를 폭 별로 자동 배치 수납하여 랙내 공간의 유효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4. 취급물에 안전한 Full Shelf 선반 채용
Full Shelf를 채용하여 약한 종이박스나 편하중의 수납물도 안심하고 수납이 가능하다.

5. 설비를 완전 정지하지 않는 분산 구동부의 구성
SAS 1기에 대한 복수의 주행대차(DOLLIES)와 승강기 리저버가 전후 병렬로 배치가 가능하며 장애가 발생해도 장애기만 분리하여 계속 운전할 수 있다.

6. 장애 발생시의 신속한 대응
정전이나 기기 고장시 등 장애가 발생시에는 보수 통로를 통해 사람이 보다 쉽게 수납물을 꺼낼 수 있고 기기의 수리가 가능하다. 또 보수통로는 내진성에도 공헌하고 있다.

7. 유연한 레이아웃
건물의 형태, 기둥의 위치 등 다양한 건물제한에 대응한 구성의 설계가 가능하고 기둥이나 들보 등을 피한 레이아웃과 천정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한 가대 위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 이설, 증설(최장 100m까지)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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