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8 09:13
현대택배, PPL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 강화 나서
현대택배(대표:김병훈)가 영화나 드라마에 자사제품을 노출시켜 홍보효과를 노리는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으로 브랜드파워 강화에 나선다.
현대택배는 최근 인터넷게임, 영화, 스포츠 등에 대한 PPL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하면서 광고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택배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브랜드에 따라 택배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치열한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브랜드 강화를 통한 서비스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일이 필수가 됐기 때문.
현대택배는 지난 5일 게임전문업체인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와 PPL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디지털에서 운영하는 게임포털사이트인 '이지점프'와 카레이싱 온라인게임인 '시티레이서'에 각각 이미지광고를 실시 중이다. 현대택배는 자사 마스코트인 '택돌이'를 통해 친근하고 편안한 기업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써의 이미지도 함께 어필할 계획이다.
또 현대택배는 올 6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페이스'(주연: 신현준ㆍ송윤아)의 제작에도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영화속 등장인물의 의상과 소품을 통한 간접광고를 통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산업의 경우 현재까지 브랜드 차별화가 많이 되지 않아 일반 직접광고 보다는 영화나 드라마를 배경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PPL기법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란 회사측의 계산이다.
현대택배는 3월 개최예정인 대구강북마라톤대회와 4월의 서울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공식협찬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대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국내 택배산업의 경우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브랜드 영향력이 고객들이 택배사를 선택하는 절대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시 된다”며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시켜 국내 택배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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