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3:44
한국오라클 & 한국후지쯔
중소기업시장 제휴
한국오라클(www.oracle.com/kr)과 한국후지쯔(kr.fujitsu.com)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중소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월 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윤문식 한국오라클 사장과 윤재철 한국후지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용 e-비즈니스 솔루션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스페셜 에디션'의 신제품 발표회와 함께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한국오라클은 솔루션을 공급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한국후지쯔는 영업,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이교현 한국오라클 홍보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중소기업 ERP 시장이 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져 영업과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이번 제휴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문석 한국오라클 사장도 “비용, 구축기간, 투자회수, 제품성능 등 중견,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강소(强小)기업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전자태그(RFID) 서비스 올 하반기 상용화
대형 양판점 등의 각종 물품에 부착, 계산대를 지날 경우 곧바로 계산이 끝날 수 있도록 하는 전자태그(RFID) 서비스가 올 하반기에 상용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4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무선인식 전자태그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고 상반기중 주파수를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국제적으로 전자태그 주파수로 허용된 860MHz~960MHz 대역 가운데 과거 발신전용전화인 CT-2용으로 사용됐던 910~914MHz를 사용하고 전자태그 주파수를 정부 허가없이 사용하기 원하는 개인, 사업자, 단체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할 계획이다.
전자태그는 미국의 광우병 사건 발생 때 이를 부착한 쇠고기의 경우 출생부터 유통과정까지 한번에 알 수 있도록 해 큰 관심을 모았었다.
정통부 류필계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전자태그 사업은 국제적으로 부상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관련 장비와 신규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대한상의
BS산업 지식정보화 협약체결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자원부와 ‘비즈니스서비스(BS) 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 확충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06년까지 BS산업의 지식 정보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1월 2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BS산업의 지식 정보화를 위해 올해 물류, 컨설팅, 디자인, 광고, IT,인력파견 등 6개 부문의 DB 구축을 기반으로 거래 네트워크 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현재 운영중인 종합 기업정보망 ‘코참비즈'(www.korchambiz.net)와 연계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06년까지 3만개의 비즈니스서비스기업정보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한상의 최선규 정보화사업본부장은 “BS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 연관효과도 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 분야의 지식정보화가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산자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BS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고객보호·정보제공 허술
인터넷 쇼핑몰들이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 등 고객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나 거래조건, 각종 행사조건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국내 인터넷쇼핑몰 170여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종합쇼핑몰 30개중 삼성몰, H몰 등 단 4개만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월 3일 밝혔다.
현행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은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관련 사업자가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배송지연으로 소비자연맹에 신고됐던 36개 쇼핑몰 중 3분의 1인 14개가 배송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규정이 약관에 없었고 나머지 21개도 취소보상금 제도를 둔 CJ몰 한 곳을 제외하고는 배상액수 등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인터넷사이버몰 이용표준약관'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ID,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회원 것만 수집할 수 있도록 했으나 종합쇼핑몰 30개 중 3개는 비회원에게도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으며 가입시 계열사가 모두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명시한 대기업 계열 쇼핑몰도 1개 있었다.
포인트제는 이들 30개중 4개가 1년간, 1개가 3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라지도록 해 신용카드 포인트 이용기한 5년에 비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쇼핑몰들은 포인트 이용기한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전자거래진흥원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이 보험 등 거래안전장치가 부족하고 상품이나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포인트제에 대한 규정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형백화점
‘온라인 키워라’
대형 백화점들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 롯데백화점은 사이버 문화센터(http://lotte.evermbc.com)를 열었다.
이 센터는 직장이나 육아 등으로 문화센터를 찾기 어려운 30대 전후의 여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교양, 예술, 문화, 자녀교육, 패션&뷰티, 생활경제, 건강 등에 대한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제공한다.
시인 김남조, 지휘자 금난새,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등 각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영입했다. 수강료는 강좌당 2천~3천원 선이고 롯데카드 사용시 40% 할인해준다.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온라인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분석, 고객이 관심있어 할만한 상품을 골라 e-메일로 발송하는 등 온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홈페이지(www.ehyundai.com)를 새 단장한 현대백화점도 온라인 고객 모이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올해 인터넷쇼핑몰 신세계몰에 30억~40억원을 투자한다. 신세계측은 연내 업계 5위 진입을 목표로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회원 수를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시스템즈
노동부 지원 IT교육실시
구랍 노동부에서 실시한 노동부 훈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CJ시스템즈 정보기술교육센터(대표이사 정흥균, http://www.cjedu.com)가 초대졸 미취업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2004년 상반기 노동부지원 IT 전문교육과정’을 지난 2월 16일부터 서초동에 위치한 CJ시스템즈 본사 교육센터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정부지원 교육과정은 ‘ASP 닷넷 프로그래밍 과정’과 ‘웹 솔루션 개발자 과정’으로 총 80일간 하루 8시간 교육으로 진행된다.
작년 4분기 사이버쇼핑몰 8.9% 휴·폐업
작년 4분기 사이버쇼핑몰 업계의 휴·폐업 비율이 8.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3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업체 9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4분기에 휴업 또는 폐업한 업체는 82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레저·여행·예약이 17.3%로 가장 높았고 음반·서적·사무·문구 12%, 아동·유아 11.2% 순이었다.
휴, 폐업의 원인으로는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치열'(37.9%), `경기불황'(26.6%)이 전체 응답의 절반을 넘었으며 `창업 및 폐업이 쉽고 용이해서'라는 답변도 11.1%나 됐다. 총 판매량 대비 반품률은 사이버 쇼핑몰 4.3%, e-마켓플레이스 2.8%였고 반품의 주된 이유는 물품분량과 배송후 소비자 변심이 절반 정도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작년 3/4분기 첫 감소
경기침체로 인터넷 등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작년 3/4분기 처음 감소했다.
지난 2월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3/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는 55조8천33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조3천140억원(2.3%)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10조9천70억원(24.3%)이 증가했다.
지난 2001년 1/4분기 첫 조사가 이뤄진후 전분기 대비 평균 7~8%의 성장을 거듭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경기침체로 기업간(B2B) 거래가 50조280억원에 그쳐 전분기에 비해 3천110억원(0.6%) 줄고 기업·정부간(B2G) 거래는 4조1천950억원으로 1조540억원(20.1%)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B2G거래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노력으로 거래가 상반기에 집중된 것도 3/4분기 거래 규모감소의 원인이 됐다.
B2B거래의 경우 오프라인 상의 계약관계를 온라인 형태로 전환한 협력형 거래규모가 38조3천240억원으로 5천650억원(1.5%) 증가했으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개방형 거래는 11조7천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천760억원(7.0%) 줄었다.
B2B거래는 그러나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개방형 거래의 증가율이 36.2%(3조1천140억원)로 협력형 거래의 증가율 19.9%(6조3천640억원)를 크게 앞질러 사회 전체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는 1조5천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0억원(3.8%)이 늘어나 1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으며 전년 동분기 대비로도 2천340억원(18.2%) 이불어났다.
중기청
올해 이노비즈 3천500개사 육성
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1천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총 3천500개 업체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두 차례 실시했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신청접수 및 선정 횟수를 늘려 연중 상시 접수해 분기별로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정책에 대한 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NNO-BIZ정책협의회' 위원으로 금융기관 임원 7명 등 9명을 새로 위촉키로 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기술지원사업, 병역특례를 비롯한 인력지원사업 등에서 우대를 받는다.
중기청은 “올해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자금 3천160억원
IT(정보기술)분야 기술개발과 설비도입 등을 위해 올해 3천160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 융자자금으로 지원된다.
정보통신부는 IT기술 개발에 2천500억원, IT설비 도입에 660억원을 배분하는 등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18일부터 시중은행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개시한 바를 지난 2월 17일 밝혔다.
융자금리는 매분기 재정경제부가 고시하는 재정융자특별회계 예탁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제이며 올 1분기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적용금리가 연 3%대로 시중은행 자금이나 타 정책자금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특히 올해부터 물건담보가 부족한 IT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설비 도입자금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기술개발자금에 대해서도 기술신용보증을 통한 기술담보 대출을 계속 시행키로 했다.
또한 기술개발자금 신청이 종전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만 가능했으나 이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8개 지방체신청, 11개 금융기관으로 늘렸으며 설비도입자금신청창구도 종전 산업은행, 기업은행, ㈜KT-렌탈에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범위를 제품 디자인, 지적재산권 출원, 등록, 국내외 기술인증 획득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확대키로 했다.
ETRI
최근 10년간 국가기여도 204조원
IT 분야 최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임주환)의 최근 10여년 간 국가 경제 및 공공 기여도는 204조 7천958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25일 ETRI에 따르면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박원훈)는 최근 가진 소관 출연기관연구성과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회에서 외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한 ETRI의 기여도분석결과 보고서를 이 같이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ETRI가 내놓은 직접적 경제 효과는 1996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기술의 경제적 효과 66조36억원(개발비 2천223억원), 기술이전. 창업지원활동 등의 경제적 효과 1조9천886억원을 합해 모두 67조9천922억원으로 분석됐다.
또 공공 기여도는 정보통신 진흥이라는 정책목표 달성 58조5천716억원, 정보통신분야 인력 양성 등 지식축적·확산효과 78조2천318억원 등 모두 136조8천36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기여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총 금액은 204조7천958억원으로 이는 지난 10년 간 ETRI에 투입된 총 비용(약 4조4천44억원)의 46.5배,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연 전체에 투입된 비용(23조3천407억원)의 8.8배에 각각 해당하는 것이다.
인터넷쇼핑몰
‘아줌마 고객’ 급증
‘안방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여성회원 비중은 1999년 19.4%(8만2천명)에서 2000년 37%(102만명), 2001년 41%(194만명), 2002년 42%(236만명), 2003년 44%(355만명)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혼여성 회원 수는 70만명으로 전년(41만명)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여성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의류는 지난해 4.4분기(10~12월) 전체 거래금액의 19%(400억원)를 차지해 가전제품 다음으로 많이 거래됐으며, 화장품·향수 거래액은 175억원으로 전년(10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품목별 성장률을 보면 유아·아동이 1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포츠.레저(106%), 패션·잡화(91%), 의류(90%), 생활·가구(79%) 순으로, 여성 관련 상품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옥션 배동철 이사는 “높은 ‘바잉파워(buying power)'를 가진 여성들이 인터넷을 주요 쇼핑채널로 이용하면서 여성 취향의 상품군의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개선
조달청은 인터넷 나라장터(G2B) 쇼핑몰의 `상품검색 기능'을 개선,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고 지난 2월 9일 밝혔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1개 품목당 평균 15개씩 29만여개의 유의어와 7천여개의 참조품명을 등록, 더욱 편리하고 자세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카테고리 검색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했다.
지금까지는 나라장터에서 사무기기를 검색할 경우, `사무·교육·영상' 카테고리에서 `사무기기'가 출력됐으나 앞으로는 `사무기기' 카테고리에서 1단계가 추가돼 `전자복사기, 문서세단기, 자동인증기' 등으로 보다 세분화된다.
그동안은 상품 검색 후 해당 물품이 없으면 유의어 검색 등을 따로 해야 하는데다 2단계인 카테고리 검색도 세분화되지 않아 많은 품목이 한번에 검색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 콜센터의 문의전화 중 상품검색 관련이 9%를 차지하는 등 민원이 많아 지난 2개월간 자체적으로 검색 프로그램을 보완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특성 분석기법을 도입해 선호상품, 연관상품 등에 대한 검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에서는 연간 9만2천여개 업체와 2만5천여개 기관이 접속해 25조2천억원 상당의 전자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쇼핑몰 거래가 5조1천억원(46만건)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도·소매업
E-비즈니스 초보 수준
대구지역 도소매업체들은 e-비즈니스 도입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전문지식과 인력부족 등으로 현실적으로 초보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6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도소매업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e-비즈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38.7%로 ‘필요없다'(14.7%)보다 높게 나타나 대체로 e-비즈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비즈 수행인력에 대한 평가로는 83%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e-비즈 전담조직도 81.8%가 ‘전담조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 및 구매와 관련한 계획에 대해서도 ‘도입계획이 없다'(64.8%)와 ‘2년이후 도입예정'(15.9%) 이라고 말해 지역 도소매업체의 e-비즈 도입 확산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들은 e-비지 도입 문제점으로 도입수준 저조, 도입비용부족, 마인드 부족, 전문인력 부족, 협력업체의 e-비즈스 기반취약 등을 들었고 활성화 방안으로는 e-비즈 도입마인드 제고, 전문인력 확충, 거래업체와 협력적 관계강화, 자금지원 확대,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강화 등을 지적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전자거래 분쟁사례집 발간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분쟁을 예방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2003 전자거래분쟁조정사례집'과 ‘만화로 보는 전자거래 분쟁조정사례' ‘이럴땐 이렇게' 등 전자 상거래분쟁과 관련한 가이드북 3권을 지난 2월 3일 발간했다.
우리나라 e-비즈니스마인드 세계최고
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마인드는 세계 최고이며 전체적인 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준은 세계 6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17일 산업자원부가 입수한 영국 통상산업부(DTI)의 `2003 국제벤치마킹스터디(IBS)'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11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e-비즈니스 마인드 부문에서 0.63점을 받아 세계 1위에 올랐다.
e비즈니스 마인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른 사업 환경변화 적응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아일랜드(0.62점), 독일(0.61점), 캐나다 및 미국(각 0.60점)은 나란히 2~4위에 랭크됐다.
ICT 적용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환경적 영향)과 사람들의 ICT 수용도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0.39점, 0.57점으로 7위에 올랐고, 기술 6위(0.59점), 적용 5위(0.51점), 프로세스 8위(0.43점), 전략적 활용 9위(0.37점), 효과 10위(0.37점)로 나타났다.
종합순위는 아일랜드가 0.53점으로 1위, 캐나다와 미국이 공동 2위(0.52점),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4위(0.51점), 우리나라 6위(0.50점), 일본 9위(0.47점)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부항목에서 통신망 보급률 95%, 인터넷 접속률 100%, 중소기업 웹사이트 보유율 97%, 온라인 구매율 34%, 브로드밴드 기술력 1위로 인프라 면에서는 선진국들을 압도했으나 ICT의 전략적 활용은 크게 뒤쳐진 것으로 평가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브로드밴드 기술력과 e-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에서 1위로 조사됐지만 ICT의 부작용이 크고 효과적 활용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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