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4 10:43

물류관리사의 기본요건은 ‘코스트 분석력’

물류관리사의 기본요건은 ‘코스트 분석력’

“2개월 공부했어요..!”

물류관리사 전체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김광준(24, 중앙대 경영학과 99학번, 3학년)군의 말이다.
총 3,302명의 응시자 중 합격자의 영광을 맞은 615명, 그 중에서도 최고득점을 기록한 수석합격자의 영예는 현재 관세사를 준비중이며, 미래 포워딩 업체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는 미래 경영학도에게로 돌아갔다. 관세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물류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물류관리사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학교게시판에도 시험일이 공고되어 있어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시험을 준비했다고.
특히, 시험과 그에 관련한 지식이 자신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관세사와 무관하지 않은 점이 흥미를 끌었고, 또 개인적으로 물류관리사 시험을 공부하는 동안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고. 진작부터 무역·유통 쪽에 관심이 많았고, 또 앞으로도 이 분야에 진출할 계획인 김군에게 물류관리사 자격증이 단순히 열풍에 따라 따고 창고속으로 직행하는 자격증의 의미가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물류, 그 이름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물류관리사 시험은 올해로 7회째 합격생을 배출해냈다. 매년 실시하니까 올해로 7년째다. 그러나 해마다 갈수록 지원자는 줄어들고 있고, 또 마땅히 물류관리사라고 해도 어디가서 대우받는 일도 없다. 이런 현실에 대해 김군은 “사실, 좀 안타깝긴 하다”는 말로 심정을 대변한다. 말이 2개월이라곤 하지만, 방학때 다른 일은 손도 못대고 오로지 물류관리사에만 열중했다 하니 그 집중력은 남들의 배가 되었을 법하다.
물류업계의 발전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다소 폭넓은 질문에는 물류업계는 여전히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며 중요한 것은 결국 개인의 능력이 아니겠냐며 말을 맺는다.
게다가 물류관리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이냐고 묻자 두말없이 ‘코스트 분석력’이라고 대답한다. 역시 경영학도라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이 뭔지 안다.
물류관리사 제도의 보완방향을 묻는 기자에게 대답이 술술 나온다. 관리사보 제도의 도입, 인턴사원제 등의 ‘형식화’된 대답이 준비 안되었을뿐, 물류관리사의 직무능력 결여에 대해 ‘현장에서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느냐?’ 며 미리 예비 답안을 내 놓는다.
그러나 기자가 제시한 지난 설문데이터(기업의 사장들 중 80%가 물류관리사제도의 취지나 인센티브 도입에 무감각하다는)를 제시하자 이내 심각해진다. 자격증을 땄는데 인센티브가 없다면 그것의 효용가치가 뭐냐고 도리어 묻는다. 자격증이라는 것이 자격을 갖췄을 증명하는 것인데, 그럼 그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묻는 김군의 말은 일면은 맞고 일면은 틀리다.

‘자격’은 있고 ‘대우’는 없다?!

자격증은 그 대우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물류관리사시험제도는 그 기본구성부터 대우를 받을 요건을 갖추지 못한 태생적 한계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합격자 중 대학생이 62%를 차지한 이번 물류관리사 시험 합격의 경우만 보더라도 물류관리사 시험제도가 물류를 ‘관리’할 수 있는 자격을 땄다는 것 보다는 그저 취업의 한 수단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현실을 잘 설명해 준다. 어떻게 인센티브를 부여할까도 문제다. 김군은 인센티브의 월정액 지급, 비정기적으로 지급 또는 승진 및 승급에 가점들은 전혀 주지 않는다는 안에 승진 및 승급에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데 손을 들어줬다. 적어도 그정도 혜택은 있어야 누구라도 시험을 치지 않겠느냐는 것이 김군의 생각이다.
물류분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디서나 모두 목소리를 드높이지만, 실질적인 지원에는 전혀 손길을 뻗치지 않는 정부나 협회, 그리고 물류기업들... 물론, 물류협회와 관리사협회가 지난 5월 관리사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해 놓은 상황이지만, 더 이상 물류관리사에 대한 확실한 대안 없이는 물류관리사 시험제도도 그 미래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김군의 말처럼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도 단순히 관리사제도를 취업보증수표라 생각하는 인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따고나서도 고민이라는 얘기가 여기에서 비롯되나보다.
먼훗날 포워딩업계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을 김군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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