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4 17:53
(서울=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2조2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1천223억원,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각각 58.0%, 58.4% 늘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말 현재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초과, 무차입금 경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수주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수주 호황으로 선수금 입금이 크게 증가한 데다 자산매각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다만 건설 부문의 대형공사 완공에 따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4분기 이후부터는 LNG선, 해양특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본격에 매출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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