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1 16:40

신항명칭 놓고 주민들 정면대립

부산.경남 단체결성해 여론몰이

(부산=연합뉴스) `부산신항'의 명칭을 둘러싼 부산시와 경남도 등 자치단체들간 갈등이 점차 두 지역 주민들간의 정면대립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및 `부산항을 사랑하는 모임' 등 78개 상공계, 시민단체 대표와 대학교수 등 130여명은 1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신항 세계신항 만들기 범국민운동본부'를 창립했다.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에는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과 김정각 시민단체협의회 의장이 선임됐다.
이 단체는 창립식에서 성명을 통해 "부산신항의 명칭은 항만법 등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13차례나 경남도지사 및 진해시장과 협의해 고시했다"면서 "6년이상 국내외에 홍보된 시점에서 명칭변경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부산신항 명칭변경 절대불가를 선언하고 억지논리를 내세운 명칭논쟁중단과 부산신항 집중육성을 경남도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5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다시 공식 천명할 계획이라고 박인호 공동대표가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순 경남측에서는 도의회와 상공인단체, 시민단체 등이 `진해신항만발전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달 초순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는 발대식 이후 도민궐기대회와 순회강연 등을 통해 신항명칭 변경 요구의 정당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명칭변경 문제를 범도민차원에서 제기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항건설을 위해 경남도는 어민의 생계터전과 양식어장을 내놓고 공사에 필요한 토사석 및 바닷모래 제공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부산시는 진해신항이 부산시의 전유물인 양 소유권을 주장하고 한 발 나아가 진해신항 뿐 아니라 진해 웅동까지 편입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국책사업임을 내세워 이웃 지자체를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개발이익을 독차지하려는 부산시에 맞서 신항 개발사업의 공동주체로서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하고 권익을 찾기 위해 범도민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진해에 걸쳐 건설 중인 신항의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지자체간의 행정적 다툼 수준을 벗어나 대규모 궐기대회와 주민들간 실력행사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06년 부분개장을 아직 2년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이처럼 명칭을 둘러싸고 양지역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과거 경마장 등 여러 현안들을 놓고 이해가 엇갈려 마찰을 빚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다 향후 신항 배후지의 행정구역 조정 문제 등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당사자간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중재로 양 시도간 책임있는 당사자들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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