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5 10:57

‘국내 대형할인점 적정점포수 500개<상의>’

올해 국내 대형 할인점의 점포수가 3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적정 점포수는 500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대형 할인점 개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2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형 할인점의 출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대형 할인점의 점포당 인구는 16만명으로 미국(4만명)의 4배에 달한다.
상의는 우리 소비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말 240개에 불과한 국내 대형할인점의 점포수는 인구 7~8만명당 1개꼴인 500개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상의는 경쟁격화로 이익률 하락이 계속되면 할인점 업계는 2~3년 안에 본격적인 구조조정기에 휩싸이게 될지도 모르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할인점 시장의 포화시점은 2005년이 아닌 2008년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할인점의 지방 출점은 해당 지방의 입장에서 ‘부의 역외유출’이라는 부정적효과보다 지역주민의 실질소득 증가나 다양한 쇼핑기회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상의는 지적했다.
상의는 따라서 지방자치단체가 중소유통업계 보호를 명분으로 대형 할인점 출점을 제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형 할인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는 해당 할인점에 공급되는 상품을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으로 대체하도록 노력을 기울이면서 할인점들이 본점을 통해 집중구매하는 방식을 지역점포별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꾸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상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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