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7 09:27

충남 중부농축산물류센터, 경영부실 심각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 충남도가 출자해 설립한 중부농축산물류센터가 누적된 적자로 자본금 잠식 등 경영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2002년 말 현재 중부물류센터의 누적 적자액이 1999년 20억여원, 2000년 96억여원, 2001년 76억여원, 2002년 53억여원 등 모두 247억원에 이르면서 설립 자본금 191억원마저 잠식된 상태다.

또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손익분기 매출액이 1천200억원대로 추정되지만 지난해의 경우 총매출액이 290억여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유동자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정부가 지원한 농가안정기금 중 지난해 하반기에 상환해야 할 3억3천만원을 지금까지 갚지 못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불량 거래처로 등록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고 있다.

심지어 지원받은 농가안정기금을 목적 외에 사용했다가 적발돼 위약금 8억9천만원을 물어야될 처지이지만 현재로서는 자금 마련 방법조차 막막한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에는 유종준 전 대표이사가 이사회 추인 없이 80억여원을 유용했다가 감사 과정에서 적발돼 검찰에 고발조치되는 등 허술한 경영관리 상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중부물류센터의 경영부실이 심각한 것은 농산물 유통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관 주도로 경영이 이뤄지다 보니 효과적인 경영전략 수립이 미흡했던 데다 도매, 소매 판매처 개발도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설립 당시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데다 자본금 증자도 제때에 이뤄지지 않은 것도 경영난을 부채질한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초 부이사관급 공무원 등 5명을 물류센터에 파견하고 농협중앙회 출신의 류근완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으나 경영 정상화에 이르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난을 가중시켰던 소매 분야 사업을 줄이고 설립 취지대로 도매 분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경영진단활동을 벌인 뒤 조만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1999년 9월 충남도(78억원), 천안시, 농협 등이 총자본금 191억원을 공동 투자해 천안시 성거읍에 설립한 주식회사로 신선 농산물과 정육의 상품화 판매 등 종합 농산물 물류유통사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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