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6 14:31

택배사, 구정준비점검(대한통운,CJ GLS택배)

-대한통운, CJ GLS택배 1월 28일까지 접수마감
-물량증가에 대비 차량증편, 택배사고도 신속처리 약속

민족의 대명절인 구정을 보름여 앞두고 택배사들의 준비태세가 더욱 견고해졌다.
대한통운의 경우 이번 구정명절을 대비해 1월 20일부터 30일까지를 ‘택배특별조작기간’으로 설정했다.
대한통운은 이 기간 동안 1일 최대 35만박스(평일 대비 75% 이상 수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시스템과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물량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200여대의 신규차량을 보강하고, 허브터미널인 대전터미널에도 20여대의 노선 예비차량을 배치한다. 여기에 신속한 물량 배송을 위해 퀵서비스와의 깜짝 업무제휴도 예상된다.
또한 특별전담반을 편성, 지역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고객불만과 문의사항의 신속한 응대를 위해 비상근무자도 배치한다.
이밖에 본사 080 고객불편 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물량 폭주에 따른 택배서비스 과부하로 인한 시스템 다운을 예방하며, 화물추적 능력 향상 및 택배시스템 자료처리의 속도향상을 위해서 택배 전산시스템 서버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분야도 강화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구정특수기간 동안 택배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전망돼 고객이 원하는 날짜보다 2~3일 전에 접수해야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접수 마감은 1월 28일까지. 이용문의는 국번없이 1588-1255.

한편 CJ GLS택배는 1월 22일부터 30일까지를 ‘설 특별 근무 체제’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구정 특수 잡기에 들어간다.
CJ GLS택배는 이 기간 동안 1일 최대 24만박스(평일 대비 60% 이상 수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터미널 증축과 차량 증차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차량 증차규모는 11톤 차량 105대와 1톤 차량 1,000대를 포함 총 3,000여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콜밴과 오토바이, 용차 등도 추가로 지원된다.
물량이 집중되는 서울지역의 경우 확장된 용산터미널의 처리능력이 1일 1만5천박스에 달하고, 1월 13일에 오픈된 문배터미널 역시 1일 1만박스의 물량처리가 가능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J GLS택배 관계자는 “27일과 28일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일주일 쯤 미리 택배를 통해 명절선물을 보내야 제때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CJ GLS택배는 택배사고에 대해서 콜센터(1588-5353)를 통해 고객이 연락하면 3일 안에 보상처리를 해준다.
전화접수 마감은 1월 28일까지. 이용문의는 국번없이 158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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