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6 16:57

정보자료

2002년 2/4분기 전자상거래 총결산
전년대비 성장률, 기업-정부간 거래 가장 높아


통계청은 2002년 2/4분기 전자상거래기업체통계조사 및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통계조사, 2002년 4~6월의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현황을 종합, 발표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자상거래 기업체와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전자상거래의 규모/인프라 등을 파악하여 전자상거래의 확산도를 측정하고, 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동향을 분석하여 정부 정책수립,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소비자의 구매정보 등의 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됐다.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자상거래는 단연 B2B 중심
총 규모의 86.2% 차지


2002년 2/4분기 전자상거래기업체통계조사 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액 규모는 37조 2,480억원으로 전분기(35조 830억원) 대비 6.2%(2조 1,650억원) 증가하였다. 또한 구매자 중심형 거래액은 27조 5,290억원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7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분기 대비 5.6%(1조 4,6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협력형 거래는 22조 1,460억원으로 구매자 중심형 거래의 80.4%를 차지한다. 이는 대기업이 특정 부품 및 원부자재(전자 및 자동차 부품, 철강 등) 조달을 위해 과거부터 장기적, 고정적인 거래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된 협력형 전자상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판매자 중심형 거래액은 8조 3,6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0억원(6.2%)이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협력형 거래가 7조 4,890억원, 개방형 거래는 8,750억원으로 각각 판매자 중심형 거래의 89.5%와 10.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개자 중심형 거래액은 1조 3,550억원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3.6%를 점하고 있으며, MRO 및 건설자재 등의 B2B 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40억원(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기반별 기업간 전자상거래액 비중을 보면, 인터넷기반 거래액은 기업간 전자상거래액 전체의 94.8%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비인터넷 전자상거래(전통적 EDI)의 비중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의 경쟁성/공개성 유무에 따른 전자상거래액의 규모를 보면, 개방형 거래액이 전체 기업간 전자상거래액의 20.4%, 협력형 거래액이 7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 개방형 거래는 10.8%, 협력형 거래는 5.0% 증가한 수치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8조 5,090억원으로 전체의 7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도소매업 6조 2,010억원(16.6%), 건설업 1조 3,240억원(3.6%)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자 중심형 전자상거래액
작년 대비 45.4% 성장, 지칠줄 모르는 성장세 유지


2/4분기 구매자 중심형 전자상거래액(27조 5,290억원) 중 인터넷 기반 거래액은 26조 4,590억원(96.1%), 전통적 EDI(전자자료교환) 등 비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액은 1조 710억원(3.9%)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1조 6,200억원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전기/전자업종(32.1%)과 자동차 및 조선업(31.7%)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제외한 업종에서는 도소매업(13.1%), 건설업(4.8) 등에서 구매자 중심형 전자상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화 유형별 구성비는 원부자재가 69.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자본재(8.4%), MRO(7.6%)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원부자재의 비중이 높은 것은 구매자 중심형 전자상거래의 경우 대기업들의 철강, 건설, 자재, 부품 등 원부자재 조달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비용 절감 절실히 느껴
E-마켓플레이스 거래 가속화


2002년 2/4분기 판매자 중심형 거래액(8조 3,630억원) 중 인터넷 기반 거래액은 7조 4,970억원(89.6%), 전통적 EDI(전자자료교환) 등 비인터넷기반 전자상거래액은 8,660억원(10.4%)으로 나타났다. 그중 제조업이 82.4%(6조 8,890억원)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철강 등 1차금속(34.7%)과 전기 및 전자업종(36.3%)이 전체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4분기말 기준 E-마켓플레이스 수는 278개로서 전년 동분기 대비 44개(18.8%) 증가하였다. 거래액은 1조 3,550억원으로서 전년 동분기에 비해 4,670억원(52.6%)이 증가한 수치이다. 구매비용 절감, 구매절차의 편의성 등 B2B 거래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MRO(유지, 보수, 운영자재), 건설자재 부문을 중심으로 중개자 중심형(E-마켓플레이스)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를 주요 사업영역별로 보면 무역/종합분야가 45개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전자 34개, 기계 및 산업자재분야 28개, MRO (Maintenance, Repair, Operation) 분야 26개, 농축수산물 및 식음료 22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거래액을 보면 건자재 및 건설업종(3,060억원, 22.6%), MRO(2,190억원, 16.2%), 화학(2,110억원, 15.6%), 무역 및 종합(1,530억원, 11.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 규모
중앙행정기관 가장 자주 이용


36개 중앙행정기관(각 부, 청 등) 및 267개 지방자치단체(16개 시/도 및 251개 시/군/구)등 총 303개 정부기관의 2002년 2/4분기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 6,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분기(1조 7,050억원)에 비해 2조 9,340억원(172.1%)이 증가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건설공사의 전자입찰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실시기관별 전자상거래액은 중앙행정기관이 2조 7,320억원(구매 1조 7,090억원, 건설공사 1조 230억원), 지방자치단체가 1조 9,070억원(구매 610억원, 건설공사 1조 8,460억원)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전자상거래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부문에서 상당부분의 구매 및 공사를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요청을 받아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002년부터 건설공사시 조달청의 전자입찰시스템을 이용하여 직접 전자입찰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건설공사 부문의 전자상거래가 전체 전자상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종수요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21.8%(1조 130억원), 지방자치단체 65.2%(3조 250억원), 정부투자기관 0.9%(440억원, 기타공공기관이 12.0%(5,580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쇼핑몰 통한 거래액
전년보다 두배 이상 성장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결과 2002년 2/4분기 월평균 사업체수는 2,388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412개(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문몰이 2,041개(85.5%), 종합몰이 347개(14.5%)로 집계되었다.
2/4분기 중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거래액은 1조 4,642억원으로 발표됐다.
이중 B2C거래액은 1조 2,358억원, B2B는 1,229억원, 기타 거래액이 1,055억원이며, 전년동분기 대비 B2C 증가율은 110.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합몰의 거래액은 1조 784억원, 전문몰의 경우 3,857억원이며, 종합몰 거래액의 구성비는 73.7%로서 전문몰의 구성비(26.3%)보다 높게 나타났고, 이를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보면 종합몰 거래액의 증가율은 103.5%, 전문몰 거래의 증가율은 48.3%로 나타났다.
On/Offline 병행사업체의 거래액은 1조 35억원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하였다. 전년동분기 대비 On/Offline 병행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은 118.7%로 online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39.1%) 보다 높게 나타났다.
2/4분기 중 거래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 17.9%, 컴퓨터 및 주변기기 14.7%, 생활용품/자동차용품 12.3%,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8.3%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 상위 10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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