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7 11:37

물류동향 / 국내 물류업체들 '인력문제' 가장 큰 애로사항 손꼽아

국내 물류업체들 ‘인력문제’ 가장 큰 애로사항 손꼽아
대한상의, 물류인력 수급실태 설문조사서 밝혀


물류업계의 발전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여러 과제 중 물류인력의 전문화, 고급화에 대한 이야기만큼 새삼스러운 것이 있을까. 本誌가 지난 8월호에 실시했던「기업의 물류관리 인식도」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듯이 물류인력이 모자라면서도 ‘물류관리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중 205개 물류업체를 대상으로「물류인력 수급실태 및 과제」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물류인력 수급현황 △물류인력난 극복방법 △물류전문인력 필요성 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현황파악과 대책마련에 관심을 보였다.

대한상의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물류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난이며, 절반 이상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난의 원인은 주로 인력공급의 절대인원수가 부족한 가운데 동종기업간의 잦은 인력이동과 3D기피 현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물류업체들은 기존인력을 전환배치하거나 물류자동화·정보화 추진에 힘쓰고 있으며, 거의 모든 업체(96%)가 하반기 고용증가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북아 물류중심지’ 실현과 관련하여 물류업체들은 복잡한 행정규제 완화 및 관련법규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지적했다. 이는 그동안 국민의 정부에서 추진한 많은 규제완화실적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음을 의미한다.

잦은 인력이동이 가장 큰 문제

설문조사에서는 기업들의 62%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 했으며, 이 중 21%가 만성적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력부족 원인에 대해선 동종기업간의 잦은 인력이동(29%), 인력공급의 절대인원수 부족(22%), 3D기피현상(22%), 물류업무량 폭증(12%) 등을 꼽았다.
그러나 대기업은 주로 3D기피 현상(39%)을, 중소기업은 잦은 인력이동(44%)을 가장 많이 얘기해 기업규모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삼영물류의 이상근 사장은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동종기업간 경쟁이 이루어져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주는 곳으로 미련없이 가버리고, 다음날 바로 앞 경쟁업체에서 근무하기도 한다”며, “제조업은 생산공장을 외국으로 이전할 수도 있지만 물류업은 특성상 그러지도 못한다”며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기존인력의 전환배치 등 효율적 활용(36%)이나 물류자동화·정보화 추진(47%)이, 중소기업은 기존인력은 전환배치(44%)가 가장 많았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물류인력난 해결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물류전문인력 육성(39%)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밖에 물류직종에 대한 위상 재정립(29%), 물류업을 외국인산업연수 대상업종에 추가(10%),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물류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초과근로소득의 비과세(7%) 등을 꼽았다.
한편 물류업체들은 부족한 인력의 보충(21%)뿐만 아니라 경영전략(22%), 물류시장의 폭발적인 성장(16%), 신규투자(15%) 등을 이유로 응답자의 96%가 향후 고용증가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고용증가율은 5% 이하가 55%로 가장 많았고 6~10%(27%), 11~15(7%), 16~20(2%), 21%이상(4%) 등이다.

물류관리사 제도 보완 필요하다 지적

또한 조사 대상 업체들은 물류전문인력에 관해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물류전략 수립?실행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처리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 수준을 높게 보았다. 이러한 면에서 36%가 현행 물류관리사시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64%는 실무교육프로그램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나 절반이상인 60%는 기업내에 물류관리사가 전혀 필요없거나 없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이는 물류관리사가 제도가 물류전문인력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것을 시사해주는 바다.
교통개발연구원 안승범 박사는 “합격자가 물류현장에서 일정기간 연수해야만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주는 등 보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현행제도만으로는 제대로 된 물류인력을 배출해 낼 수 없다는 말이다.
최근 정부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실현을 위해서는 36%가 복잡한 행정규제 완화 및 관련법규 개선을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기타 주요 추진과제로 국제물류 전문인력의 양성 및 영어교육 강화(19%), 국제물류단지, 유통단지 등 물류시설의 조기 확충(17%), 도로·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17%)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물류업계의 인력난은 근본적으로 물류가 생산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을 하면서도 실제는 제조업에 비해 차별받는 데서 출발한다며,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물류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라도 차별적 규제를 하루 빨리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물류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건의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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