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5:31

여객선 취항증가로 국제여객터미널 포화상태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일항로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부산항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배를 댈 선석이 부족하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형 크루저선의 접안이 가능한 새로운 여객전용부두와 터미널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부산해양수산청과 여객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후쿠오카(福岡)항로에 초고속선 코비호(미래고속)가 취항했고 지난 3월에는 부산~오사카(大阪)항로가 개설돼 카페리여객선 '팬스타 드림'호(팬스타라인닷컴)가 취항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는 부관훼리가 부산∼시모노세키간을 운항하는 기존의 훼리 부관호(1만729t)대신 규모가 큰 1만7천t급 성희호를 투입했다.
이어 7월에는 부산~고쿠라(小倉) 항로가 신설돼 대아고속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10월에는 부산~히로시마(廣島) 항로도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 국제여객부두를 이용하는 여객선은 후쿠오카항로의 비틀과 카멜리아호, 시노모세키항로의 하마유호,쓰시마항로의 시플라워호,중국 옌타이항로의 옥금향호 등 기존 5개 항로 9척에서 7개 항로 11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부산항 국제여객부두는 지난 1978년 1만t급 1척을 기준으로 설계된 탓에 늘어나는 여객선들을 수용하기에는 시설이 태부족해 주 1~3회 운항하는 옥금향.팬스타드림호 등 2척의 카페리여객선은 인접한 화물부두(1부두)에 배를 대고 있어 승객들이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매일 취항하는 초고속선 코비호의 경우 전용선석이 없어 다른 여객선이 없는 빈 시간을 이용해 배를 대야 하고 팬스타드림호는 매주 토요일에 화물선이 입항하면 선석을 비켜줘야 해 승객하선 시간을 줄이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오는 7월 취항예정인 부산~고쿠라항로의 여객선은 배를 댈 선석마저 구하기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이런 실정이다보니 초대형 크루저선 유치를 통한 관광활성화는 엄두도 내기 힘든 형편이다.
여객터미널도 늘어나는 승객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작년에 이용승객이 57만9천여명으로 2000년보다 10%가량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신규 여객선 취항에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행사가 많아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여객터미널 규모도 지상 4층에 연면적 3천72평에 불과, 휴식공간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해양청은 올해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를 벌이고 있지만 기존 시설이 워낙 낡고 비좁아 승객편의와 부산의 관광 이미지 제고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국제여객부두와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1,2부두를 통합해 대규모 여객전용부두와 첨단 대형 터미널을 신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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