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31 09:31

직격인터뷰Ⅰ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 이병오 회장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 이병오 회장

"4천여 물류관리사 권익신장 및물류관리사 인식제고에 역점 둘 터"

물류관리사들의 집합체인 한국물류관리사협회(www.kclca.cnt.co.kr 회장 이병오)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정기총회를 계기로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었던 컴팩코리아 이병오 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명칭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한 것. 건교부 주관 자격시험으로 1년에 한번씩 배출되고 있는 공인물류관리사는 합격생의 사후관리에 대해 그동안 말들이 많았다. 체계적인 지원 없이 무책임한 물류관리사를 배출한다는 원성도 일각에서 들려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해온 한국물류관리사협회는 올해를 분기점으로 각종 교육과 컨설팅등을 통한 수익 사업으로 일신해 그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병오 신임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물류관리사협회의 나아갈 길을 짚어보자.

- 한국 물류관리사협회 신임회장이 된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던 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4년이라는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4262명이나 되는 물류관리사들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실 물류관리사협회가 알고 있다시피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0년에 우여곡절 끝에 저희 협회가 사단법인화 되었습니다만 정부의 지원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협회 회원의 순수한 의도만을 가지고 시작했던 우리 협회는 현재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회의 열성 회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끌어 왔지만 지금 임원들도 모두 지친 상태 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협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 지금까지 상당히 협회운영이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그동안의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협회 초창기의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 1회(1997년) 합격자 1109명의 소재파악도 안되고 수소문 끝에 20여명의 물류관리사가 모여 1998년에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제대로된 합격자 명단을 건교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것은 3회 시험때부터입니다. 또한 건교부와 물류협회로부터 정식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물류관리사들로부터는 협력을 받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임원들이 주머니 돈을 각출해 협회를 꾸려 나가기도 어려웠습니다만 아쉽게도현재에도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현재 협회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남느냐, 아니면 실질적이고 실리적인 기관으로 남느냐 의 존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 이회장님의 물류관리사 자격의 취득시점은 언제이며 어떠한 연유로 취득을 결심하게 되셨습니까?

『저는 1997년 물류관리사자격시험 1회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일모직, 모토로라, 디지털코리아의 재경업무만을 20년 이상 맡아오다 1995년 디지털코리아에서 물류부서 책임자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1997년에 물류관리사 시험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고 내 자신을 테스트해보고자 두달간의 준비 끝에 치뤘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의 업무가 도움이 되어 비교적 짧게 준비했음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작게 시작한 것이 현재는 물류관리사들의 대표가 되어 버렸네요.』

- 물류관리사의 비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물류관리사에 대한 인식과 대우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신다면...

『물류관리사에 대한 비젼을 한마디로 밝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분야가 물류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물류에 대한 국가와 기업, 국민 모두의 올바른 인식 전환이 선행되어야 하고 다음엔 정보화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의지,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물류관리사 제도의 존재유무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지만 요즘 물류산업이 부각되고 있고 대중의 머릿속에 물류가 점차 각인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물류관리사에 대한 인식도 퍼져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 물류관리사의 사후관리에 대해서 협회 정부기관등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보입니다.』

- 지난해 말 정기총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이 논의 되었는지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협회는 존폐의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협회 임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끌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물류관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은 대학생이 대부분입니다. 대학졸업후의 미래를 생각하는 성실한 젊은이들이 물류관리사의 밝은 미래를 점치고 시험에 응시하나 물류관리사에 대한 청사진은 미약한 상태입니다. 임원들의 주머니 돈을 털어 운영해오던 협회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것을 물류관리사들의 두뇌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컨설팅과 교육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협회 임원들이 강사가 되고 어떤 프로젝트를 맡으면 각계의 물류관리사 전문가들을 초빙해 팀을 짜고 회장도 팀원이 되는 그런 오픈된 마인드을 가지고 여러 일을 수행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어 냈습니다. 이에 힘을 얻어 저희는 물류스쿨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류관리사들의 원하고 있는 물류업체로의 취업을 위해 실무능력을 개발해 주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물류실무전문가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낼 참입니다. 교육 커리큘럼 역시 실무 중심으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개월에서 1년 코스로 진행되는 이 교육과정은 물류정보, 유통물류, 생산제조물류, 국제물류로 구분이 됩니다. 이 교육과정을 거치면 경력사원보다 물류실무를 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기업은 기업대로 교육비를 절감해서 좋고, 교육생은 취업을 할 수 있어서 좋고, 협회는 협회의 역할을 다할수 있어 보람있는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홍보와 마케팅에도 힘쓸 것입니다.』

- 앞으로 한국물류관리사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각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현재 4262명의 물류관리사들이 있습니다. 저희의 자체조사 결과 이중 70%가 대학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류비가 선진국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서 물류관리사들의 활동이 두드러져야 할 시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버팀목인 협회가 강해야 합니다. 강해지기 위해서 지금 임원이하 회원들은 헌신하고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회원을 돕기위해서 물류스쿨을 개설하고 기업과 회원과의 연결고리가 되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겠습니다. 현재는 개척단계이고 힘들어 보이지만 더 달고 큰 열매를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물류관리사들의 희망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물류스쿨 졸업자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물류실무전문가로서의 키울 것 또한 약속 드립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심성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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