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17:54

[장관 송년사] 21세기 해양부국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 다할 것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한 신사년도 어느덧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 한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은 아마도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너무도 절실한 한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나온 한해를 정리하며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은 기대와 희망이 그만큼 컸었기 때문이지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또 이렇게 한 해를 떠나 보낼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
올 한해 우리는 엄청난 사건과 변화들을 경험하였습니다. 뉴욕 테러 참사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으며, 전세계는 테러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테러로 인해 시작된 아프칸 전쟁은 두 달 이상 계속되었으며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95년부터 6년여를 끌어온 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었고, 지구촌 경제의 핵폭탄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12월 1일에는 부산에서 역사적인 2002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되어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해 우리 해양수산분야에서도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주도하여 청색혁명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적지 않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협중앙회에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정상화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수산업 중흥의 기반이 될 수산발전기금이 조성되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어가부채 경감을 위해 저리의 경영자금을 공급하였고, 어업인이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이 도입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중국과 세부 입어협상을 마무리하고 한·중어업협정이 발효되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 EEZ에서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조업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수역에서의 꽁치 및 명태조업 문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해운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이 될 선박투자회사제도의 도입을 추진하였고, 부채비율 200% 문제도 해소하였으며 선원복지 및 직업안정을 위하여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구축을 위해 항만개발계획을 실질적인 계획으로 전면 수정하고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항만건설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광양 2-1단계와 부산 감만부두 확장 공사 등을 완공하였고, 부산항과 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여 항만을 단순하역공간에서 종합물류유통공간으로 확장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에는 제22차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선진해운국들로 구성된 A그룹 이사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운·조선 선진국으로 국제사회에서 공인받은 것이며, 우리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경쟁과 해운업계의 해외영업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편 {해양환경 중장기 종합계획}과 {해상교통안전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구현하는데 노력하였고, 늘어나는 바다관광을 위해 {해양관광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공식적으로 신청하고 BIE 회원국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성공적인 유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올 한해 이러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은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헌신해 온 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해양부국 실현을 위한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성과에 만족해서도 안되고 현실에 안주해서도 안됩니다.
저는 지난 3개월 남짓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면서 공직자로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유능하고 성실하며, 책임감과 도덕성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저는 광할한 바다를 헤쳐나가는 해양수산호의 선장으로서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21세기 해양부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한해를 정리하는 오늘, 저는 여러분께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다시 한번 여러분의 위치와 역할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를 경영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입니다.
국가와 국민만이 바로 우리 공무원의 존재이유인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한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은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없으며, 조직과 국가를 위해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버팀목이며,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입니다.
아무쪼록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족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후의 안식처이며 여러분은 바로 그곳의 선장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가 가족을 평화롭게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합니다.
아무쪼록 가족과 이웃과 함께 신사년을 마감하고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훈훈한 세모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늘 기쁨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년 12월 31일
해양수산부장관 유 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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