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07 10:06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파스칼 라미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EU 이사회가 역내 조선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합의하지 못한 데 대해 "이사회의 결론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 라미 위원이 "집행위의 제안에 대해 (회원국의)가중다수결에 의한 찬성이 없었다는 이사회의 결론을 확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미 위원은 "각자가 조약에 정해진 대로 책임을 진다"며 "집행위는 제안하고 이사회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라미 위원은 한국과 진행중인 조선분쟁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경영난에 처한 역내 조선산업에 대해 일정기간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U집행위는 지난 5월 한국 조선업계를 저가수주혐의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선행해 역내 조선업계에 대한 재정보조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EU 이사회는 5일 모임에서 조선업계 보조금 지급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WTO 제소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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