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08:54

중동사태로 컨선 138척 고립…MSC·CMA CGM 피해 가장 커

중동항로 사업비중 대만 양밍·우리나라 HMM 높아…선사들 전쟁할증료 속속 부과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이란 공습으로 발발한 중동 전쟁으로 세계 해운물류 시장이 극심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란의 보복 조치로 7만4000t(재화중량톤)급 유조선 < MKD VYOM > 등 수 척의 선박이 피격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뱃길이 사실상 폐쇄됐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3월2일 현재 138척 47만TEU의 컨테이너선이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걸로 파악된다. 수송능력 기준으로 전체 컨테이너선단의 1.4% 정도다. 이탈리아 스위스 해운사인 MSC가 15척 10만9000TEU, 프랑스 CMA CGM이 14척 7만TEU의 선단을 억류당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고립된 MSC 선박 중엔 1만9200TEU급 초대형선 <클라라>(MSC CLARA)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CMA CGM의 피해 선박 명단엔 LNG 연료를 때는 1만5000TEU급 네오파나막스 자매선 <에버글레이드>(CMA CGM EVERGLADE)와 <갈라파고스>(CMA CGM GALAPAGOS)가 들어간 걸로 파악됐다. 두 선박 모두 오션얼라이언스의 극동-중동 노선인 MEA1을 운항 중이었다.

같은 오션 소속인 중국 코스코는 MEA5 서비스에에 배치된 1만9000TEU급 선박 < CSCL인디언오션 >과 < CSCL아크틱오션 >호가 페르시아만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스코는 초대형선뿐 아니라 피더선 3척도 피해를 입은 상태다. 독일 하파크로이트의 선박 5척도 페르시아만에 갇히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나 제벨알리, 사우디아 담맘, 카타르 움사이드 등지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26척은 다행히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지 않아 화를 면한 걸로 알려졌다. (해사물류통계 ‘선사별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 척수 및 TEU’ 참고)

전체 컨선단 10% 영향권

이번 중동 사태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1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걸로 분석된다. 알파라이너 분석에 따르면 124편의 컨테이너선 항로에서 중동 지역을 기항 중이며, 이들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전 세계 선단의 10.7%인 520척 360만TEU 정도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극동과 중동을 연결하는 항로엔 140척 128만TEU의 선박이 배치돼 있다.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 중 중동항로에 가장 많은 선대를 투입한 선사는 단연 MSC다. 무려 124만TEU의 MSC 선박이 아랍권을 기항하고 있다. 전체 중동항로 운항 선박의 3분의 1을 스위스 선사가 도맡고 있는 셈이다.

2위와 3위는 49만TEU의 CMA CGM과 48만TEU의 덴마크 머스크다. 이어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독일 하파크로이트, 중국 코스코, 우리나라 HMM이 30만TEU를 웃도는 선박을 중동항로에 배치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 중 중동항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만 양밍이다. 이 선사의 운항 선단 중 35%인 26만TEU가 아랍 국가를 운항하는 걸로 집계됐다. HMM의 중동항로 비중은 29%로, 양밍에 이어 2위다. 

위험이 고조되면서 선사들의 중동 지역 서비스 중단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선박 피해가 가장 큰 MSC는 지난 3월1일 업계 최초로 중동행 화물 선적 예약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원과 양밍, 태국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은 이튿날인 2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CMA CGM과 하파크로이트 머스크는 처음엔 중동행 냉동화물 접수만 받지 않기로 했다가 전체 화물을 운송 중단하는 쪽으로 방침을 전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행 화물에 전쟁 할증료를 부과하는 선사도 늘고 있다. CMA CGM은 3월2일부터 모든 중동행 화물을 대상으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0달러의 긴급 전쟁 할증료를 도입했다.

하파크로이트는 TEU당 1500달러의 전쟁 위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신규 예약뿐 아니라 기존에 예약된 화물에도 할증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에즈운하 복귀 무산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선사들의 수에즈운하 복귀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이란 테헤란 공습이 있기 며칠 전 머스크는 인도-중동-미국 동안 노선(MECL)을 운항하는 8600TEU급 선박 <클레멘타인>(CLEMENTINE MAERSK)호의 중간 경유지를 남아프리카 희망봉로 변경했다.

또 머스크와 하파크로이트가 결성한 제미니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27일 지중해-중동-인도 노선인 ME11(IMX) 운항 선박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한다고 공표했다.

그런가 하면 CMA CGM은 지중해-중동-인도양 항로(MEDEX)에 배치된 9400TEU급 선박 <콩고>(CMA CGM CONGO)와 중동-인도-미국 동안 항로(INDAMEX)에 배치된 1만TEU급 선박 < APL르아브르 >호가 희망봉을 경유한다고 밝혔다. (해사물류통계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 중동항로 취항 선복량 및 비율’ 참고)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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