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BPA는 3월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방문해 자매항 업무협약(Sister 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베르셀로나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해운 탈탄소화 및 스마트항만 기술 협력 ▲항만 운영·물류 혁신 정보 교류 ▲항만 재개발과 도시 연계 개발 협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공동 대응 ▲물류 네트워크 교류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바르셀로나항은 지중해와 유럽 내륙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BPA는 앞서 2021년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ZAL)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동물류사업을 운영해 현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BPA는 자매항 체결로 기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사업과의 연계 효과를 키우고, 국내 수출입 기업의 유럽 내 물류망 안정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권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지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 체결 뒤 BPA 대표단은 바르셀로나항의 친환경 설비와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점검했다. 항만과 도시를 연계한 재개발 대표 사례로 꼽히는 포트 벨(Port Vell) 지역을 둘러보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접목할 운영 노하우를 살폈다.
BPA 송상근 사장(
사진 오른쪽)은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협약으로 부산항이 남유럽과 지중해, 북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부산항의 항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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