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동원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의 간접 지분을 확보했다. ONE은 부산신항을 동북아 핵심 허브로 활용하고 DGT는 안정적인 물동량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DGT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자동화터미널운영시스템(TOS), 무인이송장비(AGV), 안벽크레인(STS) 등이 도입돼 유인 항만 대비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리고 정시성과 안전성이 개선됐다. 최종 개발을 마치면 1750m 규모 5개 선석과 385m 피더선석 1개를 갖추고, 450만TEU 이상의 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주요 환적 거점이자 지역 관문항인 부산항에서 화물 흐름을 최적화하고 환적 운영 효율을 끌어올려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DGT는 ONE과의 협업으로 물동량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2-5단계 운영에 더해 피더 부두와 2-6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대비 3배 수준의 추가 물량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부산신항 물동량 확대와 환적 허브 기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DGT의 사업 안정성과 조기 정착을 앞당길 방침이다.
ONE은 DGT 투자로 역내 입지를 강화하고 연결 안정성을 제공한다. ONE 쓰지 히로키 프로덕트·네트워크부문 글로벌최고책임자(GCO)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고 일관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역내 핵심 항만에서 직접적인 처리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서 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연결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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