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06 09:32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경남 거제지역에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따른 기업 창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올들어 창업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58개로 이 가운데 17개 사가 설립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업종은 대부분 조선기자재 업체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수주호황으로 조선 관련 일감이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창업지역으로는 연초면이 7개로 가장 많고 둔덕과 사등면 각각 2개 하청.신현.장목.아주.동부면에 각각 1개 업체가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신청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는 창업지원법에 따른 설립허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허가를 받지 못했고 나머지 25개 업체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창업을 취하했거나 지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우조선 등 대형 조선소의 수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조선기자재 업종의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공장설립지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신규창업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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