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8 10:13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대우조선이 워크아웃 졸업 이후 독립기업으로서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종업원지주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독립기업으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근로자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업원지주제의 단계적 시행이 시급하다"고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종업원지주제가 도입될 경우 노사관계안정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이 문제를 놓고 곧 노사합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우리사주조합결성 및 육성 승인의건'을 상정, 통과시킴으로써 종업원지주제 도입을 위한 합법적 근거를 이미 마련했다.
이 안건에 따르면 회사 발행주식을 종업원들이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종업원들의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고취, 일류기업 성장을 의한 토대를 마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유상증자때 근로자에게 발행주식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근로자 개인이 자금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우리사주제도보다는 회사와 근로자가 펀드를 조성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미국식 종업원 지주제(ESOP)가 형태가 될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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