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포스트 그룹, 중국에서 자동차 물류 합작사 설립

세계적인 특송, 물류사인 TNT 포스트 그룹이 SAIC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 Group - SAIC)와 중국 내 자동차 물류를 위한 합작사 설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생산 부문 6만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SAIC는 폭스바겐과 GM과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연간 2십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국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이다.
2002년 3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이 합작사 설립에 들어가는 총 자본금은 미화 3천만달러이며 TNT 포스트 그룹과 SAIC는 각각 50% 씩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번 TNT 포스트 그룹의 투자건은 중국 내 자동차 물류 산업에서 외국인 투자 중 가장 대규모이다. 앞으로 중국 내 자동차 산업계에 세계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이 합작사의 연간 매출은 약 10억 유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영역은 인바운드 물류를 포함, 완성차와 A/S 부품 물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TNT 익스프레스 김중만 사장은 "SAIC와의 합작사는 TNT 포스트 그룹의 국제적 역량과 SAIC의 중국내 노하우를 결합한 중국 내 자동차와 부품 제조 산업계의 빼놓을 수 없는 주자로써 향후 업계 전반에 선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중국 자동차 물류 합작사 설립으로 TNT 포스트 그룹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초기 진출해 이를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음은 물론, 동북아시아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