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11:21

부산항만공사, 닝보저우산항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협력 확대

물동량 확대와 선박 입출항 최적화 등 논의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닝보저우산항만그룹과 물동량 확대와 선박 입출항 최적화, 스마트·친환경 항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BPA는 지난 14일 부산을 방문한 주먀오 닝보저우산항만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 간 물동량 확대와 디지털·스마트항만, 친환경 항만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최고경영진은 지난 5월 송상근 BPA 사장이 중국 닝보를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만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기존 우호교류를 넘어 항만 운영과 선사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BPA와 닝보저우산항만그룹은 지난 5월 닝보에서 열린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을 계기로 동북아 물류망 강화와 항만 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대응, 스마트항만 전환, 선박 입출항 최적화(Port Call Optimization·PCO)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양 항만 간 물동량 증대, 선박 입출항·항만 운영 데이터 연계, 항만 자동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항만 구축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선박 운항정보와 항만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정시성과 터미널 운영 효율을 높이는 PCO와 데이터 공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앞선 실무협의를 토대로 PCO를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 간 대표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항만과 친환경 분야의 교류도 확대한다. 양 항만은 항만 디지털 플랫폼 구축·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등 탄소중립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은 동북아 해상물류를 연결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항만 구축 등 양 항만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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