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9월15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에 참가해 부산 지역 해양ICT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인 ‘에코스마트(Eco-Smart) 해운·항만 플랫폼’의 부산북항 현장 실증 성과와 해운·항만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기술을 소개했다.
산업통상부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에코스마트 해운 항만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수행된다. 해운·항만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탄소배출 관리와 저감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는 총괄과제와 3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KOMERI를 비롯해 테크블루, 랩오투원, 삼우이머션 등 참여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과제는 ▲Eco-Smart 해운 항만 플랫폼 기술개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항만 대기오염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해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선박 탄소관리 시스템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탄소관리 플랫폼 개발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부산 지역 해양ICT 기술을 부산북항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실증 결과를 지역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OMERI는 실증 데이터와 현장 요구사항을 기술개발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 내 다양한 터미널에 적용가능한 친환경·디지털 항만 서비스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KOMERI 추진훈 스마트기자재본부장은 “부산항만공사의 협조와 BPT의 현장 협력을 통해 부산 지역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부산북항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BPT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항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고, 부산 해양ICT 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디지털 항만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