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8 10:07
해양부, 씨프린스호 침몰해역 환경관리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95년 유조선 씨프린스호의 좌초로 기름이 대량 유출된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덕포해안에 대한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부는 우선 덕포해안 밑바닥에 아직까지 남아 있는 소량의 기름띠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조속히 제거하는 한편 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부는 또 내년부터 사고해역 전반에 걸쳐 해양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복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씨프린스호 침몰해역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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