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탐방/중부 농축산물류센터 국내 최초 지자체와 생산자 공동출자로 사업 다각화 지향

국내최초 지자체 생산자 공동출자 물류센터
중부농축산물류센터, 6월에 새로 개장하고 소비자에 한걸음 다가가

우리 식탁 위에 놓이는 많은 음식들은 원산지가 다른 식품들이다. 그러한 식품들이 하나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 곳에서 모아두었다가 다시 전국 각지로 배송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서는 센터의 시설은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지만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호 물류와 경영에서는 현재 국내 최대의 냉장 냉동 보관 시설을 자랑하며 센터 직영 농축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 「해뜰」(www.chungnamfood.co.kr)도 오픈한 중부농축산물류센터(대표이사 : 유종준)를 찾아보았다.

새벽시장등 사업 다각화로 좋은 반응 얻어

천안에 위치한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그 화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밋밋한 남도의 산 한자락은 물류센터의 위용에 가려진듯 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도매시장 위주의 농업인의 출하처를 다양화 하고 최종도매 유통업체와 직거래로 유통비용 절감하며 소비자를 위한 직거래 장터확보를 위해 건립되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충청남도가 35%을 가진 최대 주주이고 농협과 천안시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본금은 191억에 달한다.
1995년 7월 충청도에서 사업기획을 한 것을 효시로 여러 과정을 거쳐 1999년 9월 정식 개장 현재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제3대 유종준회장이 취임해 있으며 2001년 6월 CAP 클럽으로 재개장됐다. 처음에는 “중부농수축산물물류센타”에서 중부 “농축산물물류센터”로 변경되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내에 할인매장을 재단장해 오픈했다. 농산물 전문 특화매장을 구성의 일환으로 “신선실”이라는 시설을 만들어 영상 10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 50여평 규모의 “충청남도 특산물관”도 갖추고 있다.
또한 센터는 새벽시장을 신설해 도매업자나 식당 업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 20일 오픈한 이 새벽시장은 약 5백평규모로 각종 농산물류와 육류를 판매하고 있다.
대형 소비처 판로개척을 위해 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한 센터는 최근제일제당 식자재 사업부와 상품 공동 개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롯데 마그넷과는 상품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생산자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생산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위해 온라인 연결기반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중부물류센터는 CAP클럽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CAP클럽 리뉴얼 후 나타난 부분적 보완작업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력의 계속적 강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지되고 있는 새벽시장을 활성화 시켜 목표 고객을 세분화 시키고 고객관리 기능을 강화 한다는 목표 또한 가지고 있다.
센터는 또, 생식품 가맹 사업도 전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청과, 야채, 축산, 수산물 취급 전문점을 개설사업도 검토중이다.

지역 특산물 활성화 위해 "해뜰" 사이트 오픈도

중부물류센터는 지난 8월 1일 농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해뜰」(www.chungnamfood.co.kr)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해뜰에서는 충남도내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취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 나는 농특산물들을 모두 한눈에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총무인사팀의 김대순 팀장은 해뜰사이트에서 구입한 농산물은 전국 각지로 소비자에게 배송되어진다고 덧붙인다. 중부 물류센터는 자체적으로 냉장 냉동 차량이 30대 정도 구비되어 있으며 일정부분은 택배사와 제휴해 배송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김팀장은 또 중부 농축산 물류센터에 대해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생산자가 공동출자 해 설립한 물류센터라고 밝히고 기존의 유통단계의 횟수를 반으로 줄였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대규모의 공사비에 걸맞는 COLD CHAIN SYSTEM과 잔류농약검사 시스템등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자체브랜드를 통해 상품 품질 보증제도를 실현하고 있다. 예냉처리 선별작업등을 통해 철저한 상품화를 이루고 있으며 생산자에게는 현금거래, 유통업체에는 신용거래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금결제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37,885평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안정되고 경쟁적은 가격을 통해 생산자는 물론 고객인 유통업체와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농축산물 공급업체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서 직영으로 생산하고 있는 김치는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맛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김팀장은 김치공장이 이미 전국에 소문이 나있고 매스컴도 많이 탔다고 귀뜸한다. 위생적인 시설과 좋은 재료가 그 맛의 비결이다.
이 밖에 센터는 지역의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밀착형 판매촉진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시의적절하고도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지자체와 생산자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어 전자상거래 사이트오픈과 새벽시장 개설, 김치공장등 사업의 다각화로 영업범위을 넓혀가고 있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지리적 장점을 가진 농축산 전문 물류센터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글·심성혜기자(shshsim@ksg.co.kr/물류와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