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31 17:32

장기적 파트너십경영, 물류서비스 활성화 지름길

장기적인 파트너십 경영은 물류서비스 활성화의 지름길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백종실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제 3자물류인 3PL(Third Party Logistics)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제조업 및 유통업체는 물류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윈-윈(win-win)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물류업체간 최소 5년이상 장기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제조업체는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물류업체는 지속적인 서비스개선노력을 기울여 비용절감과 고객서비스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 기업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역량을 키워가고 있는데 비해 국내 일부 대기업은 이러한 물류전략에 역행하는 단기적인 공개입찰방식을 통한 일반거래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인 P사는 다수의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방식과 단기간 계약방식을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기업의 물류동향과는 상반된 물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국내 기업중 대표적인 물류개선사례의 하나로 등장했던 P사는 하역업체나 선사와 공개입찰방식으로, 6개월 또는 1년 미만의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물류서비스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또 다른 대기업인 S사도 신고요율표가 있는 항만부대서비스사업인 검수ㆍ검정서비스에 공개입찰과 단기간 계약방식을 채택하는 등 선진국의 3PL시장 활성화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P사와 S사의 단기계약과 공개입찰방식은 단기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제휴관계를 통한 경쟁우위의 창출과 같은 이점을 향유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우월적, 독점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은 전문물류업체도 부족하고 3PL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은 현재 상황하에서 물류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사의 핵심역량 및 경쟁우위 창출과 우리나라 물류시장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나라 현재 대부분의 제조업체나 물류업체가 모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주기업은 근시안적인 물류비절감의 추구보다는 물류업체와 5년 이상 장기제휴관계를 구축해 양질의 특화된 서비스를 요구하고, 지속적인 비용절감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화주기업들이 물류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보면
첫째, 단기적인 물류비 절감에 만족하며 단기적 공개입찰방식 등 일상적인 거래관계를 지속하면 가시적인 거래비용은 크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자를 찾기 위한 거래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거래비용절감이 곤란한 거래관계는 장기적으로 비용절감에 한계가 있다.
둘째, 화주기업에게 비용절감도 중요하나 신속성과 고객서비스향상은 더욱 중요하다. 6개월의 단기계약은 물류업체가 고객서비스 향상을 꾀하기에 너무 짧은 기간이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투자기회도 찾을 수 없다. 단기계약하에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한 투자를 할 기업은 없다.
셋째,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점차 산업별 SCM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그러나 물류업체와 장기적인 거래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SCM은 기업간 정보공유, 공동목표설정, 상호신뢰 등 SCM내 기업들이 갖춰야 할 요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품질향상이나 재고감축 등이 곤란하다. 궁극적으로 다른 SCM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게 마련이다.
넷째, 아직 3PL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이 선사나 하역사 등 물류기업과 파트너관계를 구축해야 국내 물류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물류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대기업과 물류기업이 win-win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나아가 중소기업도 핵심역량에 집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3PL시장이 활성화되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는 3PL과 5년 내지 10년 이상의 장기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수의 3PL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3PL만을 활용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신뢰감에 바탕을 둔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는 윈윈전략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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