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9 17:23

광양항 개장 3주년을 맞은 업계의 기대

부산항과 더불어 투포트 시스템이라는 국내 신 항만용어를 낳은 광양항이 개장 3주년을 맞았다. 광양항은 개발시부터 숱한 입방아에 오른 항만이었지만 개장이후 3년이 지난 지금 광양항의 모습에서 그 대답이 나온다. 지역 형평성에 의한 광양항 건설, 호남에 대한 배려 등 광양항의 기능측면을 무시한 비판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광양이라는 남도 한 구석에서 우리나라 해운항만업계의 새로운 역사가 다시 기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양은 지리적으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영향권에 있으면서 외부와 고립된 지역이기도 했으나 천혜의 항만입지 여건으로 지금은 부산항에 견주는 컨테이너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7월 개장해 운영되고 있는 광양항이 3년만에 부산항과 함께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물류거점 항만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장초기인 98년에 광양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물동량이 4TEU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약 16배나 증가한 66만5,637TEU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90만TEU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00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항만별 컨테이너처리 점유비에서도 부산항이 82.7%, 광양항이 7.0%, 인천항이 6.7%를 차지해 광양항이 부산항에 이은 우리나라 제2의 컨테이너항만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광양항은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광양항은 부산항이 갖지 못한 여러 가지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역협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무역업체의 경우 부산항의 배후권역인 부산, 울산, 포항, 구미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지역에서 광양항을 이용하는 것이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비절감이 광양항의 가장 큰 매력으로 분석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무역업체가 광양항 이용시 부산항보다 20피트 컨테이너당 6만5천원이 절감되고, 대전·중부 지역 무역업체는 11만4천원, 광주지역 무역업체는 27만2,260원이 절감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도권 및 중부권 컨테이너 화물 중 20% 정도가 광양항을 이용할 경우, 수출입 물류비 절감액은 연간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이 광양항의 이용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은 수출입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제와 선사들이 입출항하는데 있어 원활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화물입항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부산항에 징수하고 있는 컨테이너세도 받지 않고 있어 여러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광양항을 포스트 홍콩 등 유수한 컨테이너항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정책적인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고 수출입업체들의 광양항에 대한 인식도가 제고돼야 한다. 아울러 광양항을 거점으로 한 물류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이 가능토록 제반 여건을 조속히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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