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5 09:18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 신장세 지속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올들어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 신장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15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출실적은 16억6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지난 한달간의 수출도 5.8% 증가한 3억5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억7천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94.3%를 차지, 이 지역의 수출을 주도한 가운데 4.9% 늘었고 기계가 1천50만달러로 10.7%, 신발이 600만달러로 26.6% 각각 늘었다.
또 섬유와 비금속이 530만달러와 450만달러로 14.5%와 32.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신장세에 힙입어 무역수지 흑자도 5억7천500만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51억5천300만달러의 1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에대해 "최근 경기가 불투명한 미국과 일본의 수출 물량이 다소 줄었으나 대신에 캐나다.핀란드.홍콩 등지로의 물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엔 미국.일본의 정보기술(IT)부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증가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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