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3 16:18

부산항, 아시아 경쟁항만 중 여전히 최하위 경쟁력

현재 부산항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적 선박회사들은 대만의 카오슝항, 홍콩항, 싱가포르항 등 아시아 경쟁항만에 비해 부산항은 항만시설이나 항만운영시스템 등의 각종 경쟁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또한, 부산항에서는 대부분의 수출화물이 부두에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부두 밖에 위치해 있는 컨테이너 야적장(ODCY)에서 선적대기를 하였다가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화물유통 시간도 아시아 경쟁항만 중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무역협회·한국하주협의회(회장 김재철)가 2001년 4월 한달간 부산항에 취항하고 있는 주요 외국적 컨테이너 선박회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항 이용 실태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 경쟁항만 중 경쟁력 최하위

금번 설문조사에 응한 부산항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적 컨테이너서 선박회사들은 부산항의 선석 및 항만시설 정도에 대해 싱가포르, 홍콩, 카오슝 및 고베항 등 경쟁 항만의 77% 수준에 불과하다고 답하였다. 이는 최근 부산항 우암부두, 감천부두 등의 컨테이너 부두가 새로 개발·운영되고 있지만 처리 물량규모에 비해 부산항은 아직 이들 경쟁항만 수준의 시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항만운영 시스템의 수준 역시 아시아 경쟁항만과 비교하면 이들 항만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CIQ(세관, 출입국 및 검역)의 수준도 80%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답하고 있어 여전히 부산 항만 관리기관들의 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비교열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세 징수/온 도크 시스템 미흡 부산항 이용 최대 불만사항

현재 외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이 느끼는 부산항 운영체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는 「컨」징수(30.%)와 부두내에서 「컨」화물처리를 직접하지 못하는 소위 「온 도크 시스템」의 미흡함(30.0%)을 들었다.
부산항 「컨」부두 이용시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으로서는 경과보관료가 과다(39.1%)하고 부두운영 주체가 제공하는「온 도크 시스템」 이용 요율이 너무 높은 편(30.4%)이며, 부두내 무료화물 장치기간(Free time)이 짧아 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을 이용하는 것임을 들었다.

항만내 화물유통 시간, 경쟁항만 중 최장 소요

무협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이 수출화물을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장(CY)에 입고하면서부터 선적할 때까지의 소요시간의 경우, 평균적으로 고베항은 가장 짧은 12.8시간, 싱가포르항은 15시간, 홍콩항이 16.5시간, 카오슝항이 18시간 걸리는데 비해 부산항은 가장 긴 22.2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 같이 부산항의 화물유통 시간이 경쟁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은 부두내에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부두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을 많이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협은 금번 조사결과, 외국적 선사들 중의 약 80%가 이 같은 부산항 이용상의 불편함이 제거되지 않으면 향후 2-3년내 부산항에의 취항을 축소하거나 광양항 등 국내 타항만으로 기항지를 변경 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협은 또, 부산항이 지리적인 이점만을 내세워 시급히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동북아 물류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금번 조사결과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조속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속한 부산항의 온도크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시행 방안으로, 무협은 우선, 부산항에서의 화물처리 소요시간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부산항의 ODCY를 이용치 않고 부두내에서 컨테이너화물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온 도크 체제」가 정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부산 신항의 조기 건설과 함께, 외국적 선사들이 온 도크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온 도크 계약요율의 대폭 인하, 경과보관료 수준의 하향조정과 함께 CY 무료 장치기간(Free Time)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산항에서만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징수하고 있는 부산시의 컨테이너세는 금년말로 징수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컨테이너세가 연장 징수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협은 또, 홍콩, 싱가포르항 등에서는 재입항한 선박에 대해 입항에 필요한 대부분의 서류제출을 생략하는 한편, 항만입출항 관련 정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처리가 동일장소에서 한 번에 이루어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는 만큼, 부산항도 시급히 그러한 방향으로 항만운영 체제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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