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 벌크선 시장은 선형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형선 시장의 경우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중소형선은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7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64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5424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철광석과 보크사이트 화물이 증가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7월 중순 물동량 감소와 중국 항만의 체선 현상이 해소되면서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월말 들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서양 수역은 주춤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어 8월 초 시황은 밝지 않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태평양 수역에서 높은 운임이 유지돼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7월28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4140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1049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둔화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운임이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선적되는 석탄 수요,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발 곡물 물량이 감소했다. 또 인도네시아 석탄 항만의 혼잡도가 완화된 점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곡물 선적 부진과 선복 증가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시황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988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83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줄어들고 화물 유입이 제한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와 흑해 지역에선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선복 적체를 해소해 나갔지만,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648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0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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