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민 안전을 위한 AI 기반 해파리 폴립 관리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파리 대량발생이 늘면서 쏘임 사고와 해수욕장 이용이 제한돼 인근 상권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국민체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어업 현장에서는 그물에 해파리가 대량 유입돼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양식장 물고기 집단 폐사와 발전소 취수구 막힘 등 해파리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024년 해파리 대량발생을 국가 자연재난으로 지정하고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해파리 폴립 제거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AI 기반 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해파리 폴립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탐지·정량화 ▲GIS 기반 서식지 지도화 및 중점 관리해역 도출 ▲질의응답 기반 정책 의사결정 지원 ▲해파리 발생·대응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합한 종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파리 대량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폴립 단계부터 AI를 활용해 발생 위험을 예측·관리하고, 관련 기술의 상용화까지 추진하는 국내외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해파리 쏘임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를 예방해 국민이 안심하고 해양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근 상권과 어업·양식장·발전소 피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개발과 연구를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며“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해양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해양 AI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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