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 17:33

‘LNG선 호조’ 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16%↑

중동 리스크로 외형 두자릿수 역신장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올해 들어 외형 감소에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1~3월)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744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9억원 621억원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6%, 순이익은 1%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548억원을 36% 넘어섰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3305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78억원으로 16% 역신장했다. 직전 기간인 2025년 4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은 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주택사업 분양이 마무리됐고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시황 변동성 확대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에서 호조를 띠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LNG선 사업은 선단 운항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을 배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940억원의 매출액과 74% 늘어난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벌크선에선 14% 감소한 1293억원의 매출액과 17% 감소한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탱크선 사업은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거둬 들여, 각각 -24% -39%의 역신장률을 냈다. 다만 벌크선과 탱크선의 이익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각각 2% 99% 성장했다. 

대한해운 이동수 사장은 “통상 장기계약 형태로 이뤄지는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와 위기관리능력으로 최상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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