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3월27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26.77을 기록, 전주 1706.95와 비교해 7% 상승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에서 중동(두바이)으로 향하는 노선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3728달러를 기록, 전주 3324달러 대비 12% 급등했다. 한 달 전 1327달러와 비교하면 2.8배(181%) 급등한 수치다.
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1636달러에서 4% 인상된 1703달러, 상하이발 남아프리카행은 2113달러에서 7% 오른 2263달러, 상하이발 서아프리카행은 3537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3551달러, 상하이발 호주(멜버른)행은 621달러에서 12% 오른 69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352달러, 동안행은 3264달러를 기록, 전주 2054달러 2922달러와 비교해 각각 15% 12% 올랐다.
반면, 지중해행 운임은 전주 2784달러에서 1% 내린 2764달러에 그치며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전쟁 여파로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3월30일 현재 KCCI는 2094로, 전주 2027 대비 3% 올랐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299달러에서 3% 오른 2362달러, 북미 동안행은 3184달러에서 1% 상승한 3196달러, 유럽행은 2600달러에서 5% 인상된 2718달러, 지중해행은 3807달러에서 2% 상승한 3896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한국발 중동행 운임은 전주 4876달러에서 11% 급등한 5394달러를 기록, 전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발 중동행 컨테이너 운임이 5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2022년 11월 KCCI 집계 이래 처음이다.
이 밖에 서아프리카행은 3721달러에서 8% 오른 4027달러, 중남미 서안행은 2856달러에서 1% 상승한 2884달러, 동남아시아행은 998달러에서 3% 인상된 102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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