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 벌크선시장은 견조한 물동량과 선복 부족으로 강세가 유지됐다. 2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28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359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됐지만, 모든 항로에서 물동량 상승세가 지속됐다. 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고, 기니 항만에서 적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선복 감소 효과가 더해지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성약 활동이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어 연휴 이후엔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될 걸로 전망된다.
2월3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175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797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발 옥수수 대두 등 곡물 수출이 견조세를 이어가며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항만 혼잡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동북아의 연휴가 도래하고 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가 이어질 거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724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4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도 중대형선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화물이 주춤했지만 북태평양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유럽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주요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월 중순까지 물량이 우상향할 걸로 보여 긍정적인 시황이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083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95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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