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중국향 철광석과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둔화되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10월28일 BDI는 1950으로 발표됐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13으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과 호주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철광석 물동량이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에선 라니냐 현상으로 브라질에서 철광석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시황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11월 초에도 철광석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걸로 전망된다.
10월28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2784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09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방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브라질발 곡물 수출은 꾸준했지만, 멕시코만발 물동량은 급락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는 석탄 물량이 증가하며 시황을 이끌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904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317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발 석탄 물량을 제외하고 반등 요소가 실종되며 한산했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멕시코만 남미 지중해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부진해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350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08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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