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3 17:39

에버그린, 해운 수입 전년대비 39% 증가

대만선사인 에버그린의 작년도 해운수입이 전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MI의 황진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사는 2000년도 세후 순이익이 전년도 9억3,300만 타이완 달러보다 39% 증가한 13억 타이완달러(약 514억 5,400만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전적으로 EMC와 그 자회사인 Greencompass Marine SA(파나마 소재)만의 수익이고, Uniglogy Marine Corp나 Lliyd Triestino di Navagazion SpA사 같은 에버그린 그룹의 다른 회사수익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현재 EMC의 대부분 수익은 컨테이너 수송에서 나오고, 일부는 EVA Airways Corp., Evergreen Transportaion Corp., Peony Investment SA.사와 같은 그룹 관련회사의 투자수익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번 에버그린사의 수익증가는 비용절감을 위한 엄격하고 강력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수익절감 노력은 "중국을 제외한 컨테이너 물량이 2001년 초부터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에 대비하여 시행된 것이기에 더욱 높이 평가된다"고 황진희 박사는 말했다.
한편 EMC는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빠르고 대형화된 선박을 도입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에버그린사의 한 대변인은 이러한 새로운 계획은" 고가화물을 집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다른 선사와의 컨테이너 슬롯 조정을 통해 적재능력과 운항빈도를 개선하고, 환적시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대형 항만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그린은 또한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국 남동쪽 푸젠지역에 있는 하먼 터미널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으로 고려중이라고 한다.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에버그린은 Haichang부두 4,5 번석 건설에 홍콩 Hutchison Port Holding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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