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8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921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8269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폭우로 인해 중국에서 건설 경기가 주춤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져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화물 유입이 소폭 늘어났지만 운임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했다. 멕시코만은 선복 과잉이 유지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8월5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006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49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시황을 연출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경우 9월에 선적할 화물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반면 멕시코만은 화물 유입이 줄어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물동량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625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93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선방했지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물동량 유입이 줄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운임이 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부진했지만, 동남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279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19달러로 발표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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