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CLT)은 지난 12일 국내 부정기 해운사인 동아탱커에 ‘오퍼스 벌크(OPUS Bulk)’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LT의 오퍼스 벌크는 해운물류IT전문가들이 개발한 벌크 운영솔루션으로, 국내외 선사를 대상으로 구축했던 경험을 토대로 중·대형 선사부터 소형 선사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과다한 인력 참여와 IT투자 비용, 구축 실패 등의 우려로 여전히 수작업 업무를 하고 있는 선사들에게 현실적인 비용으로 단기간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아탱커는 이번 오퍼스 벌크 도입으로 채산성 검토, 운항수지 관리, 항차 분석 및 월 결산업무 등의 작업을 더욱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오퍼스 벌크와 선박과의 운항 보고서를 연동해 운항 속도, 연료유·윤활유 소모량, 운항 비용 등을 다양하게 분석·활용함으로써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탱커 이성구 대표이사는 “화주 영업 및 용선 영업 활성화로 증가된 항차수 및 매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해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데이터 자산화와 운영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LT 김성준 상무는 “오퍼스 벌크는 실적 집계, 항차 분석 등 종합 성과 관리와 벙커 비용 관리, 미수채권 관리를 통한 운항수지 개선을 제공하고, 실시간 손익 관리를 통해 신속한 경영실적 파악 및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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