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0 09:37
제10차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Asian Shipowners' Forum : ASF)이 오는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역내 12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주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제10차 ASF에서는 본회의와 함께 △해운경제검토위원회를 비롯하여 △선원위원회 △항행안전 및 환경위원회 △선박재활용위원회 △보험위원회 등 각 위원회별로 현안사항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루어 진다.
특히 해운경제검토위원회에서는 세계경제 및 해운동향, WTO 해운서비스협상 재개, 국제해운관련법령 제·개정문제 등이 논의되며, 선박재활용위원회에서는 최근 세계선박해체산업의 동향과 전망, 선박해체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ASF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선원위원회에서는 현안이슈에 대한 검토와 IMO의 White List문제 등이 거론되며, 항행안전 및 환경위원회에서는 해적문제와 항만국통제(PSC) 등이, 보험위원회에서는 P&I클럽의 최근 이슈와 '에리카'호 사고가 해상보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북경에서 열리는 제10차 ASF에는 우리측에서 한국선주협회 玄永源 회장(현대상선 회장)을 대표로 하여 張斗讚 수석부회장(KSS해운 사장), 尹英宇 부회장(범양상선 사장), 張學世 부회장(대한해운 사장), 李潤載 부회장(흥아해운 회장), 田文埈 부회장(고려해운 사장), 현대상선 李碩熙 부사장, SK해운 曺秉燦 전무이사, 한진해운 朴政遠 전무이사, 협회 사무국 朴燦在 전무이사, 丁海龍 상무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ASF가 1992년 창설된 이래 10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ASF 회원은 ASEAN(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일랜드·베트남), 호주, 중국, 홍콩, 일본, 한국 및 대만 등 모두 12개국의 선주협회로 구성돼 있다.
ASF총회는 매년 1회 정례적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의장직은 1992년 일본선주협회의 주최로 도쿄에서 개최된 이래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리적인 순서에 따라 회원국들이 돌아 가면서 맡고 있다.
ASF는 창설이래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선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장으로서 세계해운공동체로부터 널리 인정되고 또한 받아들여져 왔으며, 앞으로도 아시아역내 해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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