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벌크선 시장은 대형선의 경우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끝났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성약 활동은 부진했다. 중소형선 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1799로 마감됐다. 10월8일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111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국경절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했지만 신규 물동량이 많지 않아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감소했고, 북대서양에서도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3포인트 내린 2786을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919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나섰다. 선복이 몰렸던 남미에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됐고, 멕시코만에서는 소폭 상승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화물 유입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오른 145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55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화물 유입이 둔화됐지만,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70으로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6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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