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OOCL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억6000만달러 대비 73.7% 신장한 30억6000만달러(약 4조10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대서양을 제외한 노선에서 호조를 보이며 외형 확대로 이어졌다.
북미와 유럽항로는 각각 99.4% 106.6% 급증한 12억5000만달러 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48.2% 신장한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전년에 비해 10.4% 역신장한 1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홍콩 선사가 실어 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7~9월 물동량은 193만3000TEU로 전년 동기 186만5000TEU 대비 3.6% 늘었다. 유럽과 대서양에서 감소세룰 보였지만 북미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선적량 증가로 이어졌다.
북미항로는 15.6% 늘어난 55만2000TEU,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5.3% 증가한 92만2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12% 감소한 34만7000TEU, 대서양은 5.5% 줄어든 11만2000TEU였다.
이 해운사의 누계(1~9월) 매출은 전년 대비 23.4% 급증한 73억달러(약 9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북미항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1% 신장한 29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각각 36.4% 9.2% 증가한 17억9000만달러 21억5000만달러를 냈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36% 후퇴한 4억5000만달러였다.
누계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560만9000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각각 8.3% 7.7% 증가한 152만5000TEU 266만8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12.4% 감소한 105만7000TEU, 대서양은 4% 줄어든 36만TEU에 그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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