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두 자릿수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OOCL의 모회사인 동방해외국제(OOIL)에 따르면 OOCL과 OOCL로지스틱스를 포함한 상반기(1~6월) 그룹 실적은 매출액 46억4600만달러(약 6조2300억원), 영업이익 8억4100만달러(약 1조1300억원), 순이익은 8억3300만달러(약 1조12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1년 전 45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2.3% 신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억4000만달러에서 26.3%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11억2900만달러에서 26.2% 후퇴했다.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360만TEU 보다 2.1% 늘어난 367만7000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아시아역내가 각각 4.5% 9% 증가한 97만3000TEU 174만5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항로는 12.5% 감소한 71만TEU였다. 대서양항로 수송량도 전년과 비교해 3.3% 줄어든 24만8000TEU로 나타났다.
항로별 매출을 보면, 북미항로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성장한 1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럽항로도 8.2% 증가한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역내항로는 7.7% 후퇴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도 43.6% 급감한 3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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